지곡초등학교(교장 정영선)는 독서 문화 확산을 통한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교육을 위해 유익하고 우수한 내용의 도서를 선별하여 ‘책 읽어 주는 언니, 오빠’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18학년도 경상남도교육청 ‘책 읽어 주세요.’ 독서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읽기보다 듣기에 익숙한 저학년 학생들의 독서 이해력을 신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활동이다.매주 금요일 아침 독서시간에 4~6학년 선배가 1~3학년 후배에게 각 교실과 도서실에서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책 형제자매를 맺는 방법은 작은 학교라 가능한 방법으로 평소에 서로의 생활 태도, 친밀감, 어휘력 등을 잘 파악해서 맺어진 책 짝지이다. 읽어 주는 방법도 다양했다. 언니, 오빠가 다 읽어주기, 한 페이지씩 나누어 읽기, 한 문장씩 나누어 읽기 등 나름의 방식대로 읽으면서 동생들에게 조금 더 이해를 쉽게 하고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6학년 학생은 “1학년 동생이 내가 읽어주는 책을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그림책은 고학년이 읽어도 재미있다.” 고 소감을 말했다. 고학년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서 남을 돕는 일에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곡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이 활동을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하여 학생들 독서 능력 신장과 함께 상호간의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이고 학교폭력예방의 효과도 가져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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