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동성·거제신문)는 경남도지사 후보를 대상을 서면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경남현황과 관련된 공통질문 3문항과 회원사에서 요구하는 지역관련 2문항에 대해 질의하여 답변 받아 게재합니다. / 경남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공통질문 1> 경남은 지역별 편차가 큰 편입니다. 동부경남, 서부경남, 농촌과 도시 등 산업의 불균형은 물론 지역 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으며 양산과 김해 등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는 곳으로 인구쏠림 현상도 심각합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서부 경남 발전을 위해 진주·사천·고성에 항공우주산업, 함양·산청에 한방항노화산업과 하동·남해에 해양항노화 산업을 육성하고 남부내륙철도와 남해안 고속화열차(NTX),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혁신도시를 새로운 발전거점으로 삼고, 남해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양 항노화 치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웰니스 관광 플랫폼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특히 고부가서비스 산업인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통영, 거제, 남해 지역을 거점기지로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해양관광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남해안 크루즈관광을 위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밖에도 △남해안 코리아 둘레길 조성·해상셔틀 교통망 구축 △통영~마산~부산~울산, 동남권과 울릉도·대마도를 연결해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을 활용한 해양관광을 통해 지역 내 MICE 산업을 육성, MICE·관광 관련 고급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공통질문 2> 후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대표 공약 세 가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1. 4차산업혁명 선도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차세대 산업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5G인프라, IoT, 로봇, 자율주행차, AI, 드론, 스마트팜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육성하여 경남이 세계적인 신전략산업의 메카로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2. 남해안 2.0 시대 추진으로 ‘한반도 SUN-BELT’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법률과 기반시설을 마련한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계승하여 실천과 실행에 중점을 둔 남해안 2.0 시대 를 추진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제 발전을 촉진시켜 남해안 지역을 국제적 수준의 대표적인 국내․외 관광거점 지역으로 개발・촉진시키고,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지정 및 해양관광 거점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3.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경남을 건설하겠습니다.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호흡기 질환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경남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설치하겠습니다. ‘어린이 안전보험 제도’를 도입하여 경남도내 거주하는 모든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종 재해나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 드리겠습니다. 또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학교나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하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100%지원하여 어린이집 유형별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남도 차원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해서 경상남도가 초․중․고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겠습니다.<공통질문 3> 경상남도 18개 시군 부시장, 부군수를 도지사가 발령 내고 있습니다. 발령받은 부시장, 부군수는 1년에서 1년반을 근무하며 그 기간동안 직원 근평은 물론 많은 특권이 주어집니다. 이에 지역현실에 밝은 현직 출신의 공무원을 추천 받아 도지사가 임명하는 방법에 대해 후보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지방자치법에서는 시·군·자치구의 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은 당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들 부단체장의 정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정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역행정의 효율적 수행을 고려하되, 지역 실정을 잘 아는 공무원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함양군><질문 1> 함양군 마천면∼벽소령∼하동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1023호 지리산 구간에서 단절됨으로써 도로 연계기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 도로를 2차선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리산 중심부 산악 관광도로 개설에 따른 함양군과 하동군의 새로운 관광개발 수요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른 후보의 의견은?➤ 지방도 1023호선상의 미 개설 구간인 하동군 화개면과 함양군 마천면을 연결하는 구간은 백두대간과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내에 위치한 지역간 연결 도로이나, 현재까지 노선만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길이 개설되면 문화교류 촉진, 교통편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되나, 아직까지 진행이 더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노선 개설에 대해 하동군· 함양군·국립공원관리공단과 의견수렴을 거쳐 적극 검토하겠습니다.<질문 2> 지리산(함양∼장터목∼산청)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방문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함양은 물론 낙후된 서부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 사업과 관련 후보의 의견은?➤ 지리산은 뛰어난 자연 경관에 비해 열악한 산악관광 인프라로 인해 외국인은 물론,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관광객의 접근성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습니다. 접근성 제고를 통해 지리산 산악관광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와 한방 항노화산업, 산삼휴양밸리 및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산악관광활성화 기회가 마련되리라 봅니다. 이를 위해 환경단체 설득, 각종 규제철폐 등을 먼저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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