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단어를 들으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다재다능’ 프로그램 참여안내를 들어 바로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참여하라고 했습니다. 올해 함양군다문화센터에서 ‘다재다능’ 부모와 자녀관계를 향상 시킨 첫 프로그램인데 천만다행으로 수동면에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족 행복 레시피 주제로 8회기를 구분했습니다. 처음 듣는 거창 마중물배움터에서 온 선생님들은 정말 열정과 많은 경험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기 다문화부모와 자녀의 상호이해와 관계향상을 위해 부모역할교육 및 부모와 자녀 의사소통증진 활동으로 가족의 친밀감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합니다. 부모역할교육은 평일에 진행하여 저는 퇴근하고 집에 가서 가족의 저녁식사를 완성해야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향상 교육시간에 지각을 했지만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첫 교육은 자존감 향상을 위한 감정코칭 내용으로 기대만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평상시에 같은 수동면에서 살지만 친구들이나 동생들의 남편을 만나면 뭔가 어렵게 접속한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교육을 받고 나서 아저씨들의 완전히 다른 면을 보았고 좋은 남편과 책임감 있는 아버지들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부자지간 매우 친하고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엄마들은 자녀에 대한 이해로 가족의 친밀감 향상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자녀들에게 고마운 말보다 야단치는 말을 많이 해서 모녀지간은 친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기분 좋아지는 칭찬의 말을 배웠습니다. 집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하니 “아! 이렇게 해야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친정 부모님이 자주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 처음엔 힘들지 않지만 점점 크면서 양육하기 힘들다고. 그래서 서로 고마운 말을 많이 하며 강점을 찾았습니다. 자녀의 강점을 찾아보니 많은 장점을 가진 아이들에게 왜 자꾸 야단만 하는지 모른다고 고민했습니다. 칭찬하면 고래도 춤을 춘다는 말처럼 강점을 가지고 더 좋은 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의사소통 증진 교육은 부모와 자녀가 모두 참여해야 했습니다. 이 교육은 주말에 하니 여유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고 편하게 받았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확인해보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개선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은 좋은 교육제도를 받고 있으니 외국인 엄마는 아무리 한국말을 잘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자녀와 소통을 잘하기 위해 친구들처럼 편하게 앉아서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방법도 배웠습니다. 자녀들에게 물음을 주고 생각할 시간을 기다려서 답을 듣고 아이들은 답의 원인을 자유롭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부모는 앉아서 자녀의 말을 듣는 것이 자녀들에게 믿음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어떤 가족이더라도 갈등은 있습니다.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훈련 방법까지 배웠습니다. 우리가족은 화합하고 행복한 가족을 만들 뿐만 아니라 동네 친구들과 동생들을 더 잘 알게 되고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정말 즐겁고 보람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다재다능’ 프로그램을 확장해서 모든 친구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 바랍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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