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을목일간乙木日干으로 태어난 사람의 사주팔자를 필자가 현재 쓰고 있는 분석방법에서 특히 원광대학교 동양학과에서 배웠고 지금까지도 연구하고 있는 박도사의 ‘물상법’을 중심으로 학문적, 학술적인 차원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위 그림의 여자는 일간日干이 을목乙木이므로 물상법에서는 꽃나무이다. 을목일간乙木日干으로 태어난 사람은 사주팔자의 구성이 꽃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자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거나 신강身强하다면 아래의 성격이나 기질이 더욱 잘 발현되니 일간日干이 을목乙木에 해당되는 독자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을목乙木은 천간天干 중에 두 번째로, 정원 안에 심어지는 꽃나무로 그 정원을 아름답게 하므로 기본적으로 가정, 집안, 식구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꽃나무는 정원 안에 심어져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우므로 정원 밖의 들이나 산에 핀 꽃나무는 아름다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누구나 꺽어갈 수 있다. 그래서 을목일간乙木日干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사주구성이 잘 갖추어지면 가정, 집안, 식구를 매우 소중히 하며, 착하고 유화한 성격이므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사주팔자를 가진 분은 얼굴에서도 드러나지만 실제 성격도 착하고 유화하면서 가정과 식구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을목일간乙木日干이 화火가 있으면 미인美人들이 많은데, 특히 태양을 의미하는 병화丙火가 있는 사람들 중에 미인美人들이 많다. 예전에 필자가 강의 중에 우스갯소리로 “여자가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내조의 여왕이면서 얼굴까지 예쁘다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또한 위의 사주팔자처럼 을목일간乙木日干에 계수癸水가 있어 생을 받는다면 마치 분무기로 난초에 물을 뿌려주는 형국으로 머리가 지적으로 상당히 뛰어나거나 영특하고 민첩한 사람들이 많다. 실제 위의 사주팔자를 가진 분도 비록 병화丙火는 아니지만 정화丁火가 있어 얼굴이 작고 참하게 생기셨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머리가 좋아 학교 성적이 우수했고, 결혼 후 가정주부로 살다가 30대에 국문학과에 진학하여 4년 내내 장학금을 받다가 그 지역 수석으로 졸업을 하였다.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을목일간乙木日干이 밤의 별인 정화丁火가 있으면 달맞이꽃처럼 밤에 꽃을 피우는 형국이 되는데, 현재까지 오랫동안 직업적으로 하고 있는 아이들 독서논술 수업을 밤에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담할 당시에 농담조로 “혹시 밤이 되면 눈이 더 초롱초롱해지지 않냐?”라고 물었더니 매우 긍정적으로 ‘그렇다’라고 대답해서 같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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