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5월25일 오후 12시 설보리 함양상림공원점에서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경상남도가 지원하고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서 주관하는 ‘여성취업성공을 위한 희망 JOB-GO’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구인·구직 취업 상담을 비롯한 이력서클리닉, 창업상담 등의 내용으로 3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여성 참가자들은 전문취업상담사들로부터 적성검사 및 진로설계, 능력개발교육 등의 ‘원스톱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이 지원하는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조성복 경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경남새일센터) 함양군 팀장은 “2011년부터 시작된 함양군여성취업성공 프로그램 행사는 매년 취업을 희망하는 40~5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해 결혼과 출산 등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기회뿐 아니라 진로설계 관련 컨설팅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이어 “취업성공 목표율은 월 15명, 연간기준 145명이다”며 “구직자의 기대와 구인처의 수요 사이, 그 눈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원을 나온 김순덕·이성애 경남새일센터 창원지부(광역) 소속 취업상담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매년 행사 지원을 나올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며 “특히 같은 여성으로서 취업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징검다리역할을 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돌이 갓 지난 아이와 함께 참석한 30대 한 주부는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편안한 음악과 향긋한 커피가 제공되는 카페에서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결혼과 출산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라 찾아온 갑작스럽게 변화에 ‘경력단절’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업알선에서 취업후 사후관리까지 지원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나 또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지정기관으로 가사, 육아부담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직업상담, 취업지원 및 고용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직업능력 개발 및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남에는 창원 광역센터·마산구·진해구, 거창, 고성, 남해, 밀양, 사천, 산청, 의령, 창녕, 통영, 하동, 함안, 합천, 함양 등 모두 16개의 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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