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일 월 년丁 甲 庚 辛卯 申 子 丑73 63 53 43 33 23 13 3.3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이제 위의 사주팔자를 가진 분이 실제 목木의 기운이 들어오는 갑오대운甲午大運(53세~62세)에 어떠한 인생을 살았는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이분은 사주팔자가 목木의 기운도 강하지만 신자진수국申子辰水局으로 인해 인성印星 또한 강하다. 인성印星은 자기를 생해주고 도와주는 기운으로 교육, 재능, 기술, 가문 등을 의미하므로 이러한 것과도 인연을 맺고 살아가게 된다. 첫째, 갑오대운(53세~62세)처럼 나를 의미하는 일간日刊과 동일한 글자인 갑목甲木이 들어오면 새로운 내가 들어오는 형국으로 새로운 관심사나 전공, 일, 삶의 변화가 강하게 나타난다. 원래 거목巨木은 한 곳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며 한가지로 일관하기 때문에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로서만 오랫동안 살아오다가 신기하게 갑오대운이 오면서 강력한 변화가 찾아온다. 바로 이 시기부터 수 십 년을 해오던 약사로서의 직업을 그만두고 동양의 술수학術數學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둘째, 대운에서 목木의 기운이 들어오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거나 심지어 직접 남까지 가르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는데, 갑오대운甲午大運에 식상食傷인 오화午火까지 들어오니 새로운 학문의 결실을 위해서 분주하게 활동하며 살아갈 가능성도 크다. 실제 2013년 53세부터 사주명리학과 육효를 공부하기 시작하고, 다음 해인 2014년 54세에 기존의 약국을 그만두고 드디어 대학교 동양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입학하고 나서도 이쪽 분야에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동양학과 교수들과 친분 관계를 돈독히 하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2015년 55세에 필자와 인연이 되어 필자의 강의에도 참여하여 공부하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갑목일간甲木日刊이면서 2014년은 갑오대운甲午大運의 갑오년甲午年으로 이렇게 갑목甲木이 3개가 되는 것은 일생에서 한번 뿐이데, 이때 큰 교육기관인 대학교에서 새로운 전공을 배우기 시작한다. 셋째, 신강身强한 갑목일간甲木日刊으로 역시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동양학과를 졸업하기 전인 2017년 57세에 지인의 소개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첫 사주명리학 강의를 시작하게 된다. 그때 필자가 “강의를 하면서 직접 가르치는 것이 본인의 적성에 맞으실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자 “강의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할 줄 몰랐다.”라고 표현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필자가 봤을 때 아마 이 분은 갑오대운甲午大運이 끝나는 62세까지 석사나 박사과정까지도 진학하여 이 학문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발휘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넷째, 리더자 기질이 강한 갑목일간甲木日刊이면서 대운에 새로운 갑목甲木이 들어오면 새로운 조직이나 협회, 단체의 장이 될 가능성도 강하다. 실제 이 시기에 풍수지리학을 공부하는 학술모임에서 활동하다가 새로운 회장을 뽑는 자리에서 본인은 회장이 되는 것을 사양했지만 주변사람들에 의해 결국 회장會長이 되어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전의 삶에서는 약국의 장長으로 살아왔다면 갑오대운甲午大運에서는 학문의 장長이 된 것이다. 단 일간日刊과 동일한 비견比肩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배우자와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강한 시기이니 늘 배우자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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