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생은 평생을 공부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한국어를 공부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움과 돌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학교에 보내고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떤 점을 자신은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한 분은 “집에 온 손님을 잘 대접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향후에 생각해서 올바르게 행동하면 미래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말씀을 하신 분은 이미 느꼈기 때문에 소감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분께서는 아주 좋은 한 가지 배우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자녀는 열 분입니다. 할아버지의 자녀들은 성장하고 결혼해서 할아버지 집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들 세분이 있으며 큰아버지, 우리 아빠 그리고 작은 아버지가 계십니다. 친척들은 가까이 살기 때문에 저희들과 큰아버지 집 오빠 언니들 그리고 작은 아버지집 동생들과 잘 지내고 사이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서 모든 사람은 시집가고 장가가니까 어릴 때처럼 자주 만날 수 없었습니다. 특히 큰아버지 딸은 대만에 시집가고 작은 아버지 딸은 싱가포르에 시집가고 저는 한국에서 살고 있어서 만나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고향에 방문할 때 저는 일이 있어서 같이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만에 있는 언니는 시집을 일찍 가서 벌써 16살과 14살 딸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동생은 10살 아들과 7살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11살 딸과 10살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 크다 보니 짧은 시간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고 잘 살고 있는지 물으면 ‘네’라고 답만 했습니다. 이번에 싱가포르에서 살고 있는 동생은 갑자기 연락이 와서 대만 언니 집에 갔다가 한국에 놀러가겠다고 했습니다. 몇 년 만에 못 만난 동생이니까 이제 만날 수 있어서 기뿐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동생이 한국에 온다는 말이 농담이라 생각하다가 정말일까 의문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동생이 한국 오는 날에 맞춰 공항에 가서 기다렸습니다. 동생은 한국을 잘 모르고 만약 진짜 오는데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동생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갑고 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잘 살고 있냐?”보다 “뭐 먹고 싶어? 어디에 관광하고 싶어?”라고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동생은 한국을 잘 몰라서 언니가 알아서 구경을 시켜주신다면 따라 가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동생에게 보통 언니는 주말만 쉴 수 있는데 다행히 이번 주말에 근로자의 날이 있어서 하루 더 시간을 내면 실컷 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4일 스케줄을 짜고 동생에게 알려주었더니 동생은 너무 좋아해서 큰 소리를 외쳤습니다. 서울에는 저의 외갓집 친척 언니들이 있어서 이틀 동안 언니 집에서 지내고 서울을 구경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것들은 대부분 서울 수도에 있지만 한국에 와서 언니는 어디에서 사는지 뭐가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니 함양에 왔습니다. 함양에 가는 길에 동생은 서울에서 있는 언니들은 우리에게 정말 잘 해주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동생에게 집에 온 손님을 잘 대접해야 한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동생은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동생뿐만 아니고 저도 동생과 돌아다니면서 그 분의 말씀을 생각해서 직접 느꼈습니다. 언제부터 함양을 이야기하면 제가 가이드처럼 함양은 8경을 가지고 있고 산머루 와이인 회사를 관람 시키고 지리산 가는 길에 같이 드라이브하고 함양에서 뭐가 주로 생산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언니 집에서 양파농사를 많이 하고 있으니 양파 논에 데리고 가서 직접 보여주고 현재 언니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자랑도 했습니다. 동생에게 언니가 이곳에서 살기가 편하고 좋아하니까 그동안 즐겁게 지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더운 지방에서 없는 목욕탕문화를 알려주고 목욕탕에 같이 갔습니다. 동생 덕분에 아직까지 못간 곳에 다녀왔고 기념으로 동생과 여행하는 순간들을 동영상 촬영을 해서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여드렸습니다. 이제 당당하게 베트남사람이지만 한국에서 오래 사니까 동생은 놀러 와서 불쾌하지 않게 언니답게 잘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정말 새롭게 느낀 점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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