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되면서 군수에서 기초의원까지 함양군 선거 후보자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들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잇달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각 정당은 국회 의석수에 따라 1번부터 5번까지 차례로 동일한 기호를 배정받게 된다.
이에 따라 함양군수 후보에는 당내 경선을 통과한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예비후보가 기호 1번이며 단수공천으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는 진병영 예비후보가 기호 2번이다. 무소속 후보의 경우 소수 정당의 본선거 후보자 등록여부에 따라 기호는 유동적인 상태여서 서춘수 예비후보의 기호는 본선거 후보등록 마감 직후 확정된다.
군수 선거와 마찬가지로 현재 3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경남도의원 선거의 경우도 민주당 박재용 후보가 기호 1번을, 한국당 임재구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선거전을 펼친다. 무소속인 임재원 후보의 기호는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1개 선거구에서 2~4명을 선출하는 군의원의 기호는 복수 후보가 출마하는 정당의 경우 각 후보별로 가, 나, 다, 라 순으로 ‘가지 기호’가 부여되는데 민주당과 한국당에서는 선거구별 후보 및 기호를 최근 확정했다.
4명의 군의원을 뽑는 함양군의원 가선거구(함양읍·백전면·병곡면)에는 출마후보자가 많아 가장 복잡하다. 민주당은 3명이 공천을 희망한 가선거구에 경선을 통해 2명의 군의원 후보자를 확정했다. 권리당원과 일반여론조사 각각 50%를 반영해 1위를 차지한 이영재 예비후보(65.78%)가 1-가를, 2위를 차지한 서진교 예비후보(19.95%)가 1-나를 부여 받았다.
한국당은 가선거구에 정현철(2-가), 박기정(2-나), 강정수(2-다), 황태진(2-라) 예비후보 순으로 기호를 정했다. 바른미래당 권대근 예비후보의 기호는 3번, 대한애국당 박만호 예비후보는 기호 6번이 유력하다.
2명을 뽑는 나선거구(마천면·휴천면·유림면·수동면)는 민주당 서재영 예비후보가 단독 공천돼 기호 1번을, 한국당은 이경규 예비후보가 2-가를, 박성웅 예비후보가 2-나로 확정됐다.
3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지곡면·안의면·서하면·서상면)는 민주당 홍정덕 예비후보가 기호 1번을, 한국당은 김윤택(2-가), 강신택(2-나), 박병옥(2-다) 예비후보 순서로 기호를 받았다.
함양군 선관위 관계자는 “국회 의석수에 따라 1번부터 5번까지 정해진 각 정당의 전국 동일기호를 제외한 나머지 정당(대한애국당, 민중당) 및 무소속 후보의 기호는 본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5월25일 오후 6시 이후 최종 결정된다”며 “무소속 후보도 같은 선거구에 복수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함양군의원 비례대표에 임채숙 (유)함양군복지진흥원장을 공천했으며 민주당도 조만간 군의원 비례대표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지난주부터 잇달아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자신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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