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지역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11일 문화원 회원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보성군 일원 문화답사를 진행했다. 이날 문화답사 참석자들은 첫 방문지인 백제 무령왕 3년(503년)에 신라 고승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 대원사를 찾아 역사의 흔적을 관람했으며, 이어 국내 최초의 군립미술관으로 향토작가인 백민 조규일 화백의 작품과 소장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백민미술관을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이어 보성 출신 송재 서재필(1864~1951)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서재필기념공원을 찾아 서울의 독립문과 똑같은 크기로 세워진 독립문을 비롯해 유물전시관, 동상 등을 둘러보며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서재필 선생은 정치인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을 발간했다. 함양문화원은 우리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현장학습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매년 각 지방의 특색 있는 향토문화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도 비록 하루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석자들은 보성지역 문화답사를 통해 충절과 예(藝), 그리고 차(茶)의 고장 전남 보성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김흥식 함양문화원장은 “함양문화원은 생생문화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동안 지역민의 문화의식을 고양해왔다”며 “이번 답사로 회원 간 더 소통하고 화합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문화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통해 함양 문화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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