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함양세계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함양지역 산양삼 재배가 늘어나면서 산양산 절도범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산양삼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 생산농가들의 지역마다 자체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하고 경찰 등 관련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키로 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2일 새벽 함양군 안의면 용추휴양림 인근에서 재배 중이던 산양삼 30여 뿌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피해 농가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뒤 탐문수사를 벌여 2시간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인근에서 교량공사 중인 부산 소재 H건설회사의 하청업체 인부 A(57)씨를 용의자로 붙잡아 절취한 산양삼 10뿌리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피해 농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산양삼밭을 둘러보던 중 산양삼 30여 포기가 뽑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농가에서 재배하는 산양삼이 아니라 자연산 삼인 것으로 알고 캤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채취한 삼도 30뿌리가 아니라 13뿌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산양삼 재배 농민들을 보호하고 농산물이나 임산물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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