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윤영찬)는 봄철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노유자시설에 거동불가자 ‘긴급대피용 가변형 들것’ 보급에 나섰다.노유자시설은 시설이용자 특성상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발생 시 인명 피해가 큰 시설이다. 지난 1월 26일 밀양세종병원 화재도 급격한 연소 확대와 입원중인 중증 노인환자들의 신속한 대피에 한계가 있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에 함양소방서에서는 장애인시설과 노인요양원 시설에 화재초기 관계자가 거동불가 환자를 손쉽게 이동 대피시킬 수 있는 ‘긴급대피용 가변형 들것’을 보급하고 있다. ‘긴급대피용 가변형 들것’은 접을 수 있는 천소재로 손잡이가 부착된 것으로 구조자 1인~4인이 환자를 감싸 끌거나 들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함양소방서는 4월~5월에 걸쳐 함양군 관내 노유자시설 8개소에 대하여 실제 상황을 연출한 대상처 불시 대피훈련을 통하여 재난 발생시 비상대피 요령을 지도하고 시설별 맞춤형 대응방안을 컨설팅 하고 있다.지난 4월 24일 대피훈련 컨설팅을 받은 함양연꽃의 집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와상환자 대피용 가변형 들것을 활용한 여러가지 환자운반법 및 우리 시설에 맞는 대피 대책을 세울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었던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방훈련을 통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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