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시집간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함께 살 때 실수를 하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던 말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어떤 때는 부모님을 화나게 만들면 지금은 잘해줘도 나중에 시집가서 아무것도 호소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각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누군가는 같은 마을이나 같은 동네에 시집갈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 도시에 시집을 가거나 같은 나라에는 다른 지역에 시집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많은 사람들은 외국에 시집을 갔습니다. 외국에 시집을 간 사람들은 “딸은 남의 자녀”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 한국 시댁에 갔을 때 시댁 식구들이 모두 반갑게 맞아 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딸은 항상 엄마와 가까워서 시집을 가면 언제나 슬픔을 느낍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시집와서 친정어머니를 맺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친정어머니와 말이 잘 통하지 않지만 친정어머니 소리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그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매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친정어머니와 나들이를 갑니다. 한국문화 적응과 친정어머니와 더 많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나들이인 것 같습니다. 문화체험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하는 방식은 다양하게 많습니다. 금년 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친정어머니와 나들이를 대신해 고운체육관에서 친정어머니와 한국의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가졌습니다. 친정어머니와 한국의 전통놀이 행사하기 얼마 전에 행사 홍보를 많이 받았습니다. 행사 전날 많은 친구들과 통화해서 내일 행사에 같이 가자고, 그리고 어디에서 하는지 몇 시부터 하는지 어떤 복장을 입는지 자세히 다시 한 번 더 물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친정어머니와 하는 행사는 매년 다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주말이면 출근하지 않아서 천천히 활동해도 되는데 이번 행사일은 일요일이더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행사라고 생각하니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다문화센터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한 번 행사를 하면 계획에 따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역시 놀이기구부터 음식 그리고 아주 재미있는 사회자까지 준비해주었습니다. 한국전통놀이를 이야기하면 놀이이름은 잘 몰라도 눈으로 직접 보니까 모두 다 잘 수 있었습니다.아주 즐겁게 노니까 한 가지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하면 개인보다 그룹이 더 좋으며 같은 목표나 뜻으로 서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많이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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