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 경남 연극제가 지난 4월4일부터 1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현장아트홀, 경남과기대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가 주관했습니다.
저는 4월14일 “창밖의 여자”(극단 나비)를 관람하기 위해 진주 경남과기대 아트홀을 방문했습니다. 공연보다 일찍 도착하여 주변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버스킹 공연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관람자가 적으리라 생각했지만 80석에 여유분 20석이었는데 모두 찼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촬영이 허락하지 않아 여러분에게 담아 드릴 수 없어 아쉽습니다.
창밖의 여자 이야기는 결혼한 여성과 독신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결혼한 여성은 자신의 일은 포기하고 가족의 뒷바라지, 집안일, 육아 등 전업주부의 삶을 살면서 독신으로 사는 여성을 그리워하는 삶, 독신으로 사는 여성은 가정의 울타리가 가져다주는 안락감과 누리는 행복을 여성이 혼자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저는 이날 7살된 아들을 데리고 오기에는 안 되는 상황에서 경남연극제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알리고자 육아는 시댁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집안에 있으면서 서로 좋은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하고 시댁에 아이를 맡겼습니다. 아들도 좋아하고 시댁식구들도 손자를 사랑하시니까요.
저 역시 결혼생각이 없다 늦은 나이에 했기에 감사함을 알지만 육아랑 직장생활을 겸하는 여성분들이 위대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 저는 저만의 시간이 외롭기도 했지만 나름 충실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감사하며 한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김경화 SNS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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