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 학부모어울림 북부권역(대표 김은주)모임이 지난 4월20일 오전 10시 위성초등학교 수업분석실에서 강기숙 경남행복학교 학부모어울림 감사를 비롯해 박종복 위성초등학교 교감과 학부모, 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학교 학부모어울림 북부권역 퍼실레이터(조력자) 연수’를 열었다.
이날 연수는 2개 분단을 나누어 강기숙 경남행복학교 감사와 김은주 행복학교 북부권역 대표의 주관으로 학부모 자기소개, 혁신학교 평가 등 1부 행사에 이어 이상적인 학교를 위한 정책 분단토의, 학부모 소통과 공유의 장 순서로 2부가 진행됐다.
‘행복학교 학부모어울림’은 아이들을 위한 ‘행복학교와 학교혁신’을 위한 자율적인 학부모 조직체로써 지난 2017년 경남행복학교 학부모 네트워크로 결성돼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어울림’은 북부권역(함양·산청·거창·합천) 학부모 모임 이름으로 행복학교로 지정된 각 지역의 학교마다 돌아가며 행사를 열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행복학교로 지정된 후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며 “학교나 선생님 주도가 아닌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동아리를 만들고 대회도 나가는 등 더욱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내 아이만의 행복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부모들이 바쁜 와중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정보를 나누고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며 “이런 참여 자체가 부모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김은주 행복학교 학부모어울림 북부권역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행복학교는 교육주체로서 학생·선생님·학부모 모두가 하나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야한다”며 “배움이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별 행복학교 사례를 공유하는 등 학부모 역시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기숙 경남행복학교 학부모어울림 감사는 “현재 함양군에 지정된 행복학교는 위성초등학교와 위림초등학교뿐이다”며 “함양의 중·고등학교 역시 행복학교로 지정되어 아이들이 ‘행복학교’ 교육방침에 연계해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학교 학부모어울림 북부권역’ 학부모들은 오는 4월28일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세종시 교육청 주최 ‘학부모, 혁신학교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전국 학부모 1000명과 혁신교육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복학교 북부권역에 지정된 행복학교로는 함양은 위성초·위림초등학교, 거창 주상초·아림고등학교, 산청 단성초등학교, 합천 야로고등학교 등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