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필자가 추구하는 인생관과 너무나 비슷한 독일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철학자이자 시인인 ‘니체’의 사상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철학 전반과 연관을 갖고 있는 개념으로 아모르(amor)는 ‘사랑’, 파티(fati)는 ‘운명’을 뜻한다. 따라서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운명의 사랑’, ‘운명에 대한 사랑’으로 번역할 수 있는 라틴어 어구이다. 고통, 상실, 좋고 나쁜 것을 포함하여 누군가가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이 운명이며,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사랑한다는 것을 뜻하며,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이에 대한 태도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리고 ‘디오니소스적 긍정(dionysische Jasagen)’의 최고 형식이라고도 불린다. 니체 철학의 핵심인 ‘영원회귀(ewig wiederkehren)’ 사상의 관점에서 보면 삶은 동일한 것의 무한한 반복을 이루는데, 이를 통해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긍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모르 파티(amor fati)가 요구된다. 따라서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특정한 시간이나 사건에 대한 순간적인 만족이나 긍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와 세상에 대한 긍정을 통해 허무를 극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아모르파티(amor fati)는 니체의 <즐거운 학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에서 언급되었으며,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알고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보았다. 니체가 말하는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운명애(運命愛)’는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고난과 어려움 등에 굴복하거나 체념하는 것과 같은 수동적인 삶의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개척해 나가는 삶의 태도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가치 전환하여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또한 니체는 필연적인 운명을 단지 이것을 긍정하고 감수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 주는 것이며, 인간 본래의 창조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주어진 조건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살라는 그의 인생관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추구하는 인생관과 너무나 비슷한 이 ‘아모르 파티(amor fati)’란 어구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바로 가수 김연자씨가 부르는 ‘아모르 파티’란 노래 때문이었다. 멜로디도 흥겹고 좋지만 가사 내용 또한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자주 듣다가, 강의 중에 이 노래를 소개하면서 우스갯소리로 “이 노래는 사주명리학의 주제곡으로 불러도 되겠습니다.~”라고 얘기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아래에 있는 가수 김연자씨가 부르는 ‘아모르 파티’의 가사 내용을 천천히 한 번 음미해보고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실제 노래를 한 번 들어보기 바란다. 참고로 필자가 추구하는 인생관을 표현한다면 “괴롭게 가든 즐겁게 가든 결국 정해진 운명대로 간다면 그 길을 즐기면서 가라!”,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 그 다음은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하늘에 맡겨라!”이다.<아모르 파티>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인생이란 붓을 들고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 갈 한 번의 인생아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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