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장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은 부딪치는 일마다 약이 될 것이요,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움직이는 생각이 모두 창칼이 될 것이다. 하나는 그로써 모든 선의 길을 열고 하나는 그로써 모든 악의 근원을 파거니와 서로의 거리가 하늘과 땅 사이로다.<원문原文>反己者(반기자)는 觸事(촉사)가 皆成藥石(개성약석)이요 尤人者(우인자)는 動念(동념)이 卽是戈矛(즉시과모)니 一以闢衆善之路(일이벽중선지로)하고 一以濬諸惡之源(일이준제악지원)하니 相去霄壤矣(상거소양의)리라. <해의解義>언제나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고 도리에 합당한지를 살피는 사람은 모든 일이 다 자신을 다듬고 수양하는 약이 될 것이고 자신의 잘못은 생각지도 않고 남을 원망하고 탓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다 자신의 인격을 해치는 창이 될 것이다. 전자는 모든 선의 길을 열어주고 후자는 모든 악의 근원을 파헤치니 그 차이는 실로 하늘과 땅만큼이나 큰 것이다.<주註>反己(반기) : 자기를 돌이킴, 반성함. 觸事(촉사) : 부딪치는 일. 藥石(약석) : 병을 고치는 약, 藥(약)은 식물성, 石(석)은 광물성. 尤人(우인) : 남을 원망하고 탓함. 動念(동념) : 일어나는 모든 생각. 戈矛(과모) : 창, 자신을 해치는 날카로운 무기. 闢(벽) : 열다, 헤치다. 濬(준) : 파내다, 준설. 相去(상거) : 서로 떨어진 거리. 霄壤(소양) : 하늘과 땅, 霄(소)는 天(천)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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