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일부터 군수 및 기초의원 예비후보등록이 시작 되면서 함양지역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 지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들이 속속 선거사무소를 여는가 하면 행사장 등을 찾아 명함을 나눠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함양군 선관위에 따르면 군의원 및 군수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4월1일 하루 동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함양지역 선거구에 군수 및 군의원 출마예정자 1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군수 예비후보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용기(62) 전 함양군 기획감사실장이 가장 먼저 등록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오후 같은 당 서필상(47) 전 전국농협노조 위원장이 등록, 모두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6명이 등록한 군의원 가선거구(함양읍·백전면·병곡면)에는 김일수(61) 전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 서진교(49) 평화통일자문회의 함양군자문의원, 이영재(57) 전 경남도의원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권대근(50) 전 위성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이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용권(55) 광보디자인 대표와 이정규(52) 서울유통 대표도 가선거구 무소속예비후보로 일찍이 등록한 뒤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다선거구(지곡면·안의면·서하면·서상면)에는 홍정덕(58) 전 서상면체육회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정재윤(52) 사평마을 이장이 무소속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그후 군수 및 군의원 출마 예정자 중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4월6일 현재 도의원 선거를 포함해 6·13선거 함양군선거구 출마예비후보는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2일에는 강정수(52) 함양농약사 대표가, 3일에는 정현철(46) 함양이동통신 대표가 군의원 가선거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다선거구에는 김종덕(59) 미래산업개발 대표가 무소속으로, 김윤택 함양군의원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함양군의원 나선거구에는 4월6일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신청서를 제출한 출마예정자는 1명도 없다. 김재웅(59) 전 함양농협 조합장은 4일 민주당 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군수 출마예정자를 비롯, 군의원 4명 등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군의원만 각각 3명과 1명이 등록하는데 그쳤다. 현재까지 무소속 군의원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4명으로 무소속 예비후보들의 발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 경남도의원 함양군선거구의 경우 지난 3월13일 임재원(61·무소속) 예비후보만이 유일하게 등록한 상태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이 가능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군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이용기 민주당 군수 예비후보는 동문네거리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다음날부터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관내 5일장 투어 및 행사장 등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필상 군수 예비후보도 4월2일 함양남중 사거리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5일에는 1억원 선거펀드모금 기자회견을 여는 등 차별화된 선거운동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같은당 김재웅 예비후보는 며칠 늦은 4월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날 곧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 도의원 및 군의원 예비후보들도 출근길 인사나 행사장 등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함양군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선거사무소 개소나 예비홍보물 제작 배포, 명함 사용, 대량 문자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법에 위반 되지 않도록 출마자들은 선거법을 충분히 숙지한 뒤 선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비후보는 선거용 명함·표지물(기호, 이름, 정당 등을 새긴 복장이나 어깨띠) 등을 사용할 수 있고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개된 장소를 방문해 지지 호소도 가능하다. 또 전화 홍보나 대량문자 전송(자동 동보통신)도 허용된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