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라고 해서 재미없을 줄 알았지만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특히 첫날 맑은물을 부으며 사과하거나 감사하는 활동이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맑은물 행복명상’에 참여한 위성초등학교 6학년 2반 정혜인(별칭 햇반) 학생 소감이다. 위성초등학교(교장 정상숙)는 학기 초부터 지역에 위치한 38년 전통의 동사섭행복마을 함양수련원(원장 최환채)과 MOU를 체결하고 3월12~4월6일까지 한 달간 5, 6학년을 대상으로 행복 캠프를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 캠프란 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나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하는 주제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회복적 생활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경남교육의 방향에 발맞추어 자기긍정점을 찾아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기르며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의 모두의 행복이라는 큰 지향점을 두고 있다. 행복캠프는 감사표현 명상, 맑은물 명상, 칭찬 샤워, 사람존중명상, 행동명상, 자기긍정명상, 나의 비전 선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20차시 정도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넘치는 행복 속에 있음을 알아차리고 마음 알기와 마음 다루기 그리고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마음 나누기를 배웠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를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잘 짜인 프로그램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느끼고 깨닫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자아관을 정립하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와 가슴으로 체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삶의 나침반을 지니게 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지도강사 강희영(별칭 먼지)씨는 자신 있게 말했다. 또한 학급 담임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더 밝아지고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콩나물에 물 주듯, 「맑은물 행복명상」이 아이들의 마음에 자리 잡아 살아가면서 필요한 시기에 역할 하리라 믿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쁩니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큰 미소를 지었다. 프로그램이 마지막 날 “하루하루 돌아갈 때 마다 많은걸 배워갔어요. 4일 밖에 안 되서 아쉬워요. 앞으로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맑은물 행복명상’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에 대해서 많이 배워갑니다.” 라며 김정은(별칭 둘째) 학생은 수료식이 다가오자 아쉬움의 눈물을 글썽였다. 38년째 ‘동사섭(同事攝)’이라는 행복 영성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행복마을은 2017년 한해 만 935명을, 그동안 3만 여명의 사람들이 다녀갈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동사섭’은 우리 모두의 지고한 행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바른 가치관 정립을 통해 보다 질 높은 행복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생활명상, 정화명상, 초월명상, 휴휴명상 및 작은 명상등 1박2일에서 부터 5박 6일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최환채(별칭 일우) 수련원장은 “행복마을 수련원이 함양에 자리한지 12년차입니다. 그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가족과 같은 지역민부터 행복하자’라는 기치 아래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 청년, 교사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함양 지역 공동체의 행복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017학년도부터 행복학교로 새출발을 하고 있는 위성초등학교는 행복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재단법인 행복마을은 함양 지역 군민을 위한 행복 명상 프로그램 체험도 한시적으로 개설해 놓고 있으며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문의 010-7193-2561, www.dongsasu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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