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지곡초등학교(교장 정영선) 학생들은 연분홍 진달래꽃과 알록달록 식용 꽃잎이 어우러진 구수한 찹쌀부침 ‘화전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다. 지곡초등학교는 지곡 한옥 마을에 자리한 학교답게 ‘조상의 멋과 슬기를 이어가는 전통교육’으로 학교특색교육활동을 정하고 첫 번째 활동으로 화전 만들기 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전교생을 온•고•지•신 4팀으로 모둠을 만들어서 고학년과 저학년이 서로 어울려 활동하도록 하였다. 먼저 찹쌀 반죽으로 동그란 모양을 만드는 데, 자그마한 손으로 반죽을 만드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했고, 열기구를 다룰 때에는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을 챙기는 흐뭇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노릇하게 구운 찹쌀부침에 봄꽃을 얹으니 꽃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봄 향기 가득한 고소한 화전이 완성되었다. 익반죽을 해주고 준비물을 나누어 주며 끝까지 도움을 주신 ‘호미랑 농촌체험농장’의 이정숙 강사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부치고 나누어 먹으면서 선배가 후배를 챙기고, 친구 간에 우정도 싹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활동은 배움과 나눔이 있는 학습이었습니다.”며 흐뭇해했다.온•고•지•신 프로젝트 학습은 4월에는 한옥마을 탐험, 5월에는 숲 생태놀이, 6월에는 단오맞이 씨름대회 등 월별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활동 내용이 정해져 있어 학교특색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