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60) 전 함양농협조합장이 4월4일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함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함양군청 앞 기관청사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을 모시고 섬기는 효(孝)행정을 펼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군수후보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재웅 예비후보는 “농업경영인 회장과 군의원, 함양농협 조합장 등을 지내면서 수많은 군민을 만나고 소통해 군민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원하는지 가슴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소통과 화합에 최선을 다해 군민이 군정의 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 위에 난립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군민안전을 위협하는 전기·통신선로 등의 지중화사업을 통해 함양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저출산 고령화와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고 도시기능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대행할 대형 유통회사를 설립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직거래 모델을 수립하고 생산에서 가공‧소비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 밖에도 △동서화합 차원에서 남원과 공동으로 가야문화 연구개발과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여성친화도시 도입 △축사‧하우스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농민들의 전기료 50%이상 절감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군내버스 노선 대수술 △노인문제 해결 등에 대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사심 없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이미지의 농민 출신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용기와 선택만이 함양을 한번더 우뚝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기회”라고 강조하고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주신다면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출마 회견문 낭독후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 답변에서 김재웅 예비후보는 “함양농협 26억원 횡령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조합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대부분 발생한 사건이지만 조합의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수습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일이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며 아픔이다”며 “군수가 된다면 이를 큰 교훈으로 삼아 절대 이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함양군수 후보경선에 참여하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면서 “경선이 아닌 전략 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재웅 예비후보는 함양종합고등학교와 경남과학기술산업대 대학원을 졸업(석사)하고 함양군의회 의원 및 의장, 함양농협 조합장, 함양군 농업경영인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함양군 인라인롤로연맹 회장과 함양군장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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