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가 그동안 군정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했지만 다음 3가지 안건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추진하여 주기 바란다. 첫째 수동 사근역 복원사업이다. 사근역은 고려, 조선시대 남부에서 북부로 영·호남의 각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서부경남 최고의 찰방역으로서 인근 남계서원, 사근산성과 함께 문화재적 가치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2014년부터 용역과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2020년도까지 완공목표를 정해 4천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용역보고회, 추진위원회 구성 등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특별한 사유도 없이 사업추진이 무산됐다. 최근에 ‘사근도 역 사람들’이란 책자가 발간되고 역사적 가치가 보물급인 ‘사근역 족보’가 발견되어 역사적 고증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4년 전 계획했던 사근역 복원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두 번째 지리산 마천과 함양간 오도재 터널 공사이다. 국립공원 1호이고 남부지방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우리군의 보배 같은 관광지역인 지리산 마천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 중 함양읍에서 인월을 지나 마천, 백무, 삼정과 추성, 등구, 촉동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4000원이 넘는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기본요금 1250원이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과 형평성이 맞지 않고 불합리한 것이 현실이며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관광 힐링의 고장 지리산 마천을 찾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도 오도재 터널은 꼭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된다. 집행부에서는 국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군비를 투입해서라도 사업계획을 철저히 세워 오도재 터널공사를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세 번째로는 용류담 엄천강변의 수변지역 종합 레저 휴양지 개발계획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리산 계곡아래 유림면 장항, 서주 하천변에서 휴천면 용류담, 엄천 강변을 지나 지리산 입구까지는 천혜의 아름다운 계곡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인이 소규모 사업을 하고 있는 정도이고 타 지역 화림동계곡과 용추계곡 등은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엄천강변 수변지역은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각종 휴양 힐링 레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리산과 둘레길, 자락길, 산악 스포츠와 하천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정서에 맞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현재 시행중인 대봉산 개발 사업과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등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는 각종 대형 사업에 대하여 우리 군민들은 우려하며 혈세를 낭비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진정으로 군민이 바라는 함양군의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모든 사업에 대해 합리적인 군정을 수행하여 행복한 함양건설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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