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세상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셨지만 그 중에서 사람을 제일 귀하고 아름답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창조 하신 후 하나님께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죄를 범함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오고 죄로 인하여 심령이 어두워져서 온갖 잘못된 일들로 인해 세상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것은 미투(#Me Too)운동입니다. 미투는 “나도 그랬다, 나도 그런 일을 겪었다”라는 뜻입니다. 미투운동은 지난해 10월 초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한 사건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된 성폭력 고발운동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고발에 그치는 미투운동의 한계를 넘어 성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타입즈 업(Time’s Up)이라는 단체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이 운동이 우리나라에서는 서지현 검사가 자신이 당한 일을 밝힘으로서 현재 유명 대학교수, 정치인, 시인, 연극계, 종교계로 번져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힘이 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대상으로 이런 잘못된 일을 행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 마음에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며 힘이되며 의지가 되어야 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잘못된 일들로 인해서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줄뿐 만 아니라 본인들의 삶들도 일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미투 운동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 세상에 교회가 희망이 되고 빛이 되고 안식처가 되어야 합니다만 교회조차도 교회의 목사들도 이일에 관여되어 있는 보도를 들으면서 참으로 미안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기 때문이요 삶속에서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하시며 그 말씀을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소외된 사람들, 약한 사람들, 여인들, 아픈 사람들,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며 위로자가 되어 주셨고 소망을 주시며 늘 겸손하신 모습으로 함께 하시며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이미 타계 하신 한국교회를 대표했던 한경직 목사님을 기념하기 위해 목사님과 관련된 단편들을 묶은<목사님, 예수 잘 믿으세요>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한경직 목사님이 은퇴하시고 남한산성에서 요양차 계실 때에 한국교회 원로 중진목사들이 병문안을 위해 방문하였다가 방문자중 한분이 ‘모처럼 이렇게 교계의 중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좋은 말씀 한마디 해주세요’라고 청하자..한참 골똘히 생각하던 한경직 목사님은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라는 간곡한 당부 말씀을 하신 것을 제목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일평생 목회를 하며 한국교회에 나름의 역할을 했을 목사들을 위한 한 마디는 이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 합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부활절에 앞서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합니다. 인류의 죄악을 담당하시기 위하여 고통과 아픔의 십자가를 지시고 참으시며 십자가에 피 흘리신 그분의 발자취를 생각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내 모습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그분을 닮은 모습으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 분의 사랑으로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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