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초등학교의 학생 감소추세가 심각한 가운데, 올해 입학생과 전학생 수가 두자리 수로 늘어난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위림초등학교(강은희 교장)는 올해 대박이 터졌다. 지난 2일 열린 입학식에서 8명의 입학생과 5명의 전학생을 새로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위림초등학교는 비록 읍 소재지에 있지만,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된 함양읍과는 떨어져 학생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학생을 확보해, 이번 입학식을 신호탄으로 학생 유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위림초등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행복학교(2017~2020)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학교란 ‘교육공동체가 배움과 협력의 토대위에 성찰, 소통, 공감을 지향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미래형 학교’로 경남형 혁신학교를 말한다. 행복학교 운영과 학교의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특기와 흥미를 신장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학생들의 배움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및 소질계발과 특기신장은 물론 창의력을 기르는 다양한 활동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강은희 교장은 “해마다 위림초등에 입학해야 할 아이들이 다른 학교로 빠져나갔지만, 올해부터 아이들이 모두 우리 학교에 입학했다”며 “학교발전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전학을 문의하는 전화도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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