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환경산림분야 주요업무경남도는 도민건강을 지키는 ‘깨끗한 환경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환경산림분야 주요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2018년도 습지보전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낙동강 녹조발생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휴양·체험시설 등 산림복지정책 확대 추진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속에 도민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산삼휴양밸리 등 ‘숲 쉼터’ 재창조67%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경남은 활용 가능한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성 질환과 환경성 질환의 효과적 치유수단으로 그 어느 때보다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힐링·휴양·치유·항노화 수요를 예측해 올해는 역대 최대 금액인 492억 원을 투입, 숲을 활용한 다양한 휴양, 치유, 체험, 모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산삼휴양밸리 조성 1개소(33억원), 자연휴양림 조성 및 보완사업 11개소(89억원)를 추진한다. 도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코자 치유의 숲 2개소(31억원)를 조성 중에 있으며 3개소는 완료해 연내에 개장할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산림생태·휴양·문화·교육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 3개소(50억원)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 2개소(100억원), 산림레포츠 종합시설 조성사업 1개소(20억원) 등 다양한 산림휴양·복지시설을 조성, 숲을 도민의 쉼터로 재창조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도민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속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59억원을 투입, 녹색쌈지숲, 산림공원, 생활환경숲, 미세먼지·소음방지 녹색숲 등 다양한 도시숲 69개소와 가로수 63km를 조성해 사람중심의 녹색공간을 확대한다.
이는 도시 숲에 대한 도민의 요구가 증가하고 최근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 기능으로서의 도시숲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도시숲은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해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낮춰주고 1ha의 숲은 연간 168㎏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91억원 투입 ‘습지의 생태가치 재창출’경남도는 도내 습지보호지역 및 주요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2018년 습지보전 시행계획’을 수립, 3개 분야 31개 실천과제에 91억원을 투입한다.
2014년부터 습지보전법과 경상남도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수립된 ‘제2차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2014~2018)’을 현재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습지센터,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경상남도교육청, 시·군, 람사르환경재단 등 유관기관 및 도 관련부서와 협력해 과학적 습지조사, 습지보전 및 복원관리, 습지의 현명한 이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과학적 습지조사 분야에는 5개 과제 3억7700만원을 투입한다. 연군락 제거 등 우포늪 습지관리계획과 김해 화포천·양산 신불산·화엄늪 습지 ‘5개년 습지보전계획’을 수립한다. 습지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습지분포 및 소실양상 종합보고서(‘15~’18)를 발간하고, 국립습지센터에서는 지형·지질, 수리·수문, 동·식물종 등 모두 10개 분야에 대한 양산 화엄늪 습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습지보전 및 복원관리 분야에는 12개 과제 64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우포늪 훼손지 복원사업(192천㎡) 완료에 이은 탐방객 분리도로 개설(3.9㎞), 어로행위 중지 보상 및 습지주변 사유지 매입(우포늪, 주남저수지), 주요 철새도래지 12개소 동시모니터링 및 5개년 종합보고서 발간을 통해 철새 서식처와 습지보전 관리를 강화하고, 습지보전이용시설 이용 활성화로 습지 인식을 증진시킨다.
하동 동정호 생태습지 조성 및 습지보전이용시설 기능보강(화포천, 정양늪) 사업은 올해 준공해 생태건강성 회복을 위한 습지복원 및 기능개선과 습지생물다양성보전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습지의 현명한 이용 분야에는 14개 과제 23억800만원을 투입한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운영 등 우포늪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국제심포지엄 등 습지 및 환경관련 기념행사와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대비 한·중·일 민간 교류회를 개최하고 봉암 갯벌 시민모니터링 및 결과보고서 제작, 교원, 습지정책담당자, 초·중·고·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습지보전 인식증진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인 ‘제3차 경상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국가습지보전실천계획에 근거한 경남도만의 계획을 마련 타시도보다 앞선 선진 습지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수질개선사업 조기 추진, 오염원 줄여경남도는 봄철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매년 반복되는 녹조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질오염원 관리 및 취수장과 정수장 운영, 수질 모니터링 강화 등 ‘2018년 낙동강 녹조발생 사전 예방 및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0년까지 창녕 남지 기준 BOD 2.3㎎/L, T-P(총인) 0.040㎎/L 이하 유지를 목표로 올해는 사업비 1472억 원을 조기에 투입,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수처리장, 하수관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에 72개소 1450억원, 초기 강우시 유출되는 불특정 경로를 통한 비점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축산습지 등 조성사업에 4개소 22억원을 투입하고 창녕 계성천 등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7개소를 추진한다.
봄철 갈수기에는 폐수, 가축분뇨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의 적정가동 여부 확인, 가축분뇨 비가림 시설 설치 등 사전점검 및 계도활동을 추진한다.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는 무단 방류나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상습 위반사업장과 대규모 축사, 폐수 다량배출업소를 중점 점검한다.
오수발생량이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유원지, 야영장 등에 설치된 개인하수처리시설 673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정상가동 여부, 방류수질 기준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고수온 등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하절기(5~9월)에는 시설용량 500㎥/일 이상 낙동강 수계 대규모 하수처리장 42개소와 500m3/일 미만 소규모 하수처리장 141개소의 총인 방류수질을 5~50%까지 강화하여 운영하고, 장마전 하수관로 퇴적물 사전 준설 및 하천‧하구에 방치된 부유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할 계획이다.녹조 출현 등 수질 모니터링 강화취·정수장 시설물 사전 점검 및 시설 개선 등 관리를 강화하고 녹조 현상의 원인인 유해 남조류의 조기 출현 여부 등 감시를 위한 상시 수질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취수장으로의 녹조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류 차단막과 살수시설 설치, 녹조 현상을 유발하는 유해 남조류가 출현할 경우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류경보 발령 시 단계별 조치사항(오염원 점검, 취·정수처리 강화 등)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규모 녹조 발생 시 제거활동 지원,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 점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정보 공유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활용하여 조류경보 발령시 각종 친수활동 및 어패류 어획․섭취 자제 등 도민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홍보도 강화한다.
강호동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산림복지 실현을 조금 이나마 앞당기기 위하여, 환경보전, 대기, 수질, 산림 등 환경산림분야의 체계적인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도민들도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않기, 물 아껴 쓰기,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의 소각행위 삼가 등 친환경 생활실천을 습관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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