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춘분이 다가오면서 봄이 됐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했던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데 이시기 되면 일본사람들은 그때 생각을 합니다. 기억하십니까? 7년 전 3월11일 2시 46분에 일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지? 히가시니혼다이지신(동일본대지진)의 큰 재해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3월11일 되면 대지진 추도식이 있습니다. 그 때 그 지진 유족대표의 추도사가 있습니다.그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저는 센다이에 일이 있어서 오후 집사람과 차로 집을 나갔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조심해서 다녀와~” 이 말이 마지막이 된다고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다음 날 기와조각과 자갈 밑에서 발견됐고 어머니는 4월이 되서 실종자 안에서 찾게 됐습니다. 지진 후 부모님의 고향 가까운 곳에 가설주택에서 살게 됐습니다. 그 때 과거에 부모님과 인연이 있었던 분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때 아버지의 아들이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몇 번도 울었습니다. 아침 식사할 때 가족들과 함께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라는 아무것도 아닌 당연한 일들이 진짜로 감사하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지진은 저의 인생 중 너무 힘든 시련이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은혜를 갚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요즘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 제가 살고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가슴에 품고 자연과 함께 서로 도와주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희생이 됐던 사람이 1만5천명이상 됩니다. 그 지진으로 인하여 원자력발전소사고도 발생하고 어쩔 수 없이 자기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도 많습니다. 7년이 지나가면서 그때 초등학생이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고 그 때 아가씨였던 사람이 엄마가 됐습니다. 한국에 있었던 저도 그 지진에 대해서 뉴스를 봤을 때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때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갑니다. 사람의 기억이 어느새 희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재해로 인하여 얻었던 가르침 교훈은 희미해지지 않고 후손들에게 전달이 돼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고등학교에서 그 지진 후에 재해과학과라는 전공이 생겼다고 합니다. 목적은 재해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게 연구하고 미래에 더 안전한 생활을 제공할 수 있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올해 그 재해과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그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그 중 한 학생이 “나의 경험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 힘들었을 때 제일 고마웠던 것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7년이 지나가면서 희미해지는 기억이지만 절대로 잊고 싶지 않고 그 때 감정도 잊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 힘으로 막지 못하는 지진에 그때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분노를 느꼈지만 지진 후에 열심히 살자고 전에 보다 가족의 마음이 더 하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재해는 막을 수 없지만 피해를 최소로 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경찰관이 되고 사람들의 안전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TV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봤습니다. 또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에 피해를 줬던 폭주족 8명이 지진 후 경찰에게 가서 “지금까지 정말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위하게 살고 싶습니다.”고 사죄하고 그 후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그 지진은 소중한 것을 많이 빼앗아갔지만 그 발자국에 하나씩 소중한 씨앗을 심어줬던 것 같습니다. 7년이 지나가면서 여기저기에서 그 씨앗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있습니다. 그 모습에 또 한 번 감사하고 힘을 얻습니다. 그 때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그 중에도 한국은 첫 번째로 구조대를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금 그 도움 덕분에 많이 회복해 간다는 것을 보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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