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함양시민연대가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본격 행동에 돌입했다. 함양시민연대는 3월 15일 오전 11시 30분 함양군청 현관에서 6·13지방선거의 공명선거를 위한 캠페인 시작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은 함양시민연대 ‘공명선거실천’ 출범을 겸했다. 함양시민연대는 군민들의 공명선거 동참을 호소하는 회견문에서 “우리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잇따른 군수선거로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 볼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일들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함양군민은 큰 실망을 느끼고 정치 혐오증에 이르렀다”고 전제하며 “우리 군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군민들 가운데 소중한 한 표를 돈과 맞바꾸거나 정당한 절차가 아닌 돈으로 관직을 사려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함양군 현 상황을 성토했다. 이어진 회견에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군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군민을 위해 일하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가 선출되기 위해서는 지난 선거를 반면교사 삼아 공명정대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함양시민연대는 “공명선거 실천 캠페인에 모든 군민들이 동참해 달라”는 호소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이끈 함양시민연대 이숙경 사무처장은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실천단’을 중심으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후보 초청 정책발표회’ 등을 통해 자질 있는 후보를 군민에 알리겠다”며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어떤 불법선거도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이후 일정을 덧붙였다. 다음은 함양시민연대가 밝힌 공명선거 지침이다. 첫째, 부정하게 돈을 쓰거나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을 해당기관에 고발합시다. 선거는 법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행해야 합니다. 법 규정을 무시하고 부정한 돈과 금품을 푸는 자는 기본이 안 된 사람입니다. 이런 자는 다시 함양의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됩니다. 둘째, 인정, 학연, 지연 등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 함양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을 선택합시다. 정책을 꼼꼼하게 보고 선택을 합시다. 기호만 잘 받으면, 특정 정당을 붙이고 나오면, 잘 아는 후배나 선배라서가 아니라 후보들이 내어 놓은 정책을 보고 그 사람이 진정한 일꾼인지 판단하고 선택합시다. 셋째, 기권하지 맙시다. 투표는 소중한 권리이며 의무입니다. 하나가 모여 둘이 되고 둘이 모여 넷이 되는 것 그것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함양을 제대로 섬길만한 목민관을 우리 손으로 뽑아 살기 좋은 함양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