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잘 지내셨습니까? 떡국을 잘 드시고 나이도 한 살 잘 드셨습니까? 올해 설에는 올림픽을 다 함께 시청하셨죠. 저는 제사를 다 지내고 설거지까지 다 마치고 TV를 보니까 딱 맞게 스켈레톤 4차 경기중이였습니다. 생중계의 화면을 보자마자 저의 스포츠정신이 올라와서 형님들께서 계시는데도 TV앞에서 흥분해 버렸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 가족이 운동을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해서 올림픽이 시작하면 뜨거운 열기로 가득 했습니다. 그 때에 익혀졌던 버릇인지 시합을 보고나 스포츠경기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함께 뛰어버립니다. 게다가 그 때 윤성빈 선수가 1등, 김지수 선수가 6등이었습니다. 그 경기를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무조건 저를 불타게 하는 애국심을 느꼈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멋지다고 자꾸 말해서 딸이 “도대체 엄마의 우리나라가 일본이야 한국이야?” 라고 물어봤습니다. “당연이 한국이지” 라고 바로 입에서 나오면서 순간 저도 놀랐습니다. 사람은 같은 것을 좋아하거나 소중한 것이 있으면 바로 한 가족이 되지만 이제 한국 사람들과 똑같이 소중한 가족이 있는 이 한국이 우리나라가 됐던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일본에 계시는 우리 부모님이 한국을 응원한다는 것이죠. 조국이란 단순이 살고 있는 나라를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더 깊은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으로 국경을 넘을 수 있고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일들을 넘어 설 수 있는 함께 살아가자는 정신을 가진 자들이 모인 곳. 개막식 때는 장구춤을 추고 마지막에 태국기가 나왔을 때 아주 감동했습니다. 평창을 중심으로 세계가 하나 되는 조국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또 하나 느끼는 것은 옛날보다 선수들이 잘 생겼습니다. 피겨스케이트를 보면 나오는 선수들이 아주 예쁘고 멋집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이렇게 스타일도 좋고 예쁜 선수는 서양에 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오히려 동양선수들이 인기가 많답니다. 피겨스케이트만 아니고 전체적으로 다 잘 생겼던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선수들이 해왔던 노력과 열정 때문인가요, 삶이 사람의 얼굴을 만든다고 하지만 특히 선수들의 눈이 매력적입니다. 항상 목표를 확실하게 세워서 연습하다보면 온순하면서도 엄한 시선이 되는 거겠죠. 이번 올림픽이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으로 새해부터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딸에게도 감동적인 장면을 보내줬습니다. 외국에서 보면 더 우리나라가 위대하게 보이고 TV에서 태극기를 보면 마음이 찡한답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나라가 자기 조국이라는 것을 TV를 통해서 느끼고 자랑스러웠다고 하네요. 또 설날에 중국계 싱가포르 사람인 친구 집에 다녀왔을 때 이제 한국 문화가 한국만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의 방송은 5개나 6개밖에 없고 한국만큼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서 싱가포르 사람도 한국 방송을 즐겨 본답니다. 노래 춤 연기도 한국것이 좋다고 딸보다 더 많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 친구 집만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작은 나라가 세계의 문화의 선두가 되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것을 “작은 고추는 맵다”라고 한 속담에 속하는 것입니까? 아무튼 이번에 올림픽개막식의 새로운 여러 도전을 통해서 한국이 4차 산업시대의 앞장서 가고 있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저의 기사내용을 보실 때에는 폐막식도 마친 후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개막식을 보고 바로 폐막식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17일 동안 치열한 싸움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모든 짐을 내려놓고 서로의 만남과 인연을 기뻐하는 장면들이 아주 감동스러울 겁니다. 그러나 세계의 축제라고 하지만 세계 230개정도의 나라 중에 92개의 나라 밖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상 가장 큰 규모랍니다. 그 만큼 세계의 올림픽라고 하지만 참가하기 어려운 나라가 오히려 많습니다. 참가했던 나라들이 다음은 더 많은 나라들이 참가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