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중학교(교장 이동만)는 2월 14일 본교에서 소규모 학교 특색을 잘 살린 이색 졸업식(제 50회)을 열었다. 11명 졸업생 한명 한명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졸업식 주제를 “내가 제일 잘나가”로 정해 주제에 맞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졸업생 입장 시 학생만의 음악과 함께 입장하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상영하였다. 어린 시절 사진과 자신의 꿈, 자신의 좌우명을 담은 영상을 보여줘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입장한 학생들은 일렬로 배치된 자리에 앉지 않고 마련된 가족석에서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편하게 졸업식을 즐겼다. 졸업증서 수여도 남달랐다. 한명씩 호명하여 앞으로 나가 수상하는 것이 아니라 교장선생님이 직접 졸업증서와 선물을 들고 가족석에서 직접 수여하였다. 준비한 선물은 학생들의 사진과 좌우명을 크리스탈 안에 3D로 새긴 조각품으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함이다.그 뒤에 이어진 순서는 졸업생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초청 4중창 무대였다. 무대에 오른 아마빌레싱어즈는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참석한 50여명의 손님들과 졸업생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학생들은 다함께 따라 부르며 졸업을 축하하였다. 평범한 송사 답사 대신에 학생들이 다 함께 만든 영상이 상영되었다.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후배들, 부모님, 선생님께 보내는 메시지는 큰 감동을 주었다. 재학생들은 졸업생 한명 한명의 개성을 살린 상장을 제작하여 큰 웃음을 주었다.졸업식을 지켜본 한 학부모는 “가족석에서 가족과 함께 웃고 박수치며 보낸 90분간의 졸업식에서 우리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충분히 축하받고 응원 받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그들 나름의 방법으로 재치있게 표현한 감사와 고마움의 표현도 잘 전달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며 이색 졸업식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