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문화학교가 주관하는 전통 판각(板刻) 강좌의 초급반 회원을 모집한다. 전통 판각 강좌는 2018년 3월 2일(금) 개강을 시작으로 6월 9일(토)까지 약 4개월간 이산책판박물관 1층 교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장경문화학교는 비영리 문화단체로 기록문화유산인 고려대장경의 제작과정에 대한 연구, 책판복원, 판각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0년도에 설립되었으며 국내 유일의 책판 전문 사립박물관인 이산책판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산책판박물관은 2014년 개관하였으며 조선 후기 화엄(華嚴) 사상의 성행과 함께 『화엄경』 책판 제작과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함양군 영각사(靈覺寺)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영각사는 책판 제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찰로 함양 지역에서 전승되던 우수한 판각 기술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또한 조선시대 영남사림의 본거지로 서원판(書院板), 사가판(私家板)을 통해 선비 문화의 역사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함양이다.전통 판각 문화의 전승을 위해 시작하는 이번 판각 강좌는 안준영 관장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며 책판 판각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 판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배우고,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된 다양한 목판서화(木版書畵)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초급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인 목판서화관과 완판본문화관을 운영하는 이산 안준영 관장은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라는 취지로 2013년부터 판각 강좌를 시작하였다.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수강생과 20여명에 이르는 목판 복원 사업에 참여하는 보조각수도 배출해 낸 바 있다. 안준영 관장은 “이번 강좌를 기점으로 경남 지역민들을 위한 전승 활동과 기능 보존의 노력을 활발히 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강과 관련된 문의는 전화( 055-963-5694)로 하거나 이산책판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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