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오랜만에 일본방송을 봤는데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었기에 소개합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학교 수업의 모습이 많이 변해가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얼만큼 지식이 많은지가 공부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의 평가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 교육관계자들의 인식이 변해가고 있고 제도 자체를 개혁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다 가르쳐주는 시대입니다. 앞으로는 “지식을 배우는 교육”보다 “지식을 쓰는 능력”을 키우자고 교육청에서 교육개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학습지도요령이 바뀌고 초등학교에서는 2020년 중학교는 2021년 고등학교는 2022년부터 새 시스템의 교육이 시작한답니다. 지금까지는 지식의 양을 어떻게 증감할까라는 점이 개정의 초점이었지만 이번에 개정은 지식을 쓰는 능력을 어떻게 키우느냐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답니다. 사고력 판단력 표현력 등 사회에 나가서 필요한 능력을 키우자는 목표 같습니다. 그럼 학교수업은 어떻게 변해가는 것일까요? “선생님의 말씀을 앉아서 잘 들어야 된다”라는 우리 시대 교육은 이제 과거의 모습이고 최신의 교육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수업이 아니고 학생 스스로가 사고하고 의논하고 발표하는 수업. 바로 “액티브러닝”입니다. 일본에서 제일 주목을 받고 있는 교육법입니다. 벌써 그 방법을 도입하고 수업을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 중에 한 학교의 수업이 소개되었습니다. 체육시간에 높이뛰기 하는 학생들이 몇 개의 조로 나눠져 있으면 조마다 연습하는데 서로 높이뛰기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같이 모니터링하면서 왜 못하는지 더 높이 뛰기 위해서는 어떻게 고쳐야 되는지 토론하고 다시 도전해봅니다. 처음에 못했던 학생이 수업 마칠 때쯤엔 거의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그 수업의 좋은 점은 조에 못하는 학생이 있으면 잘 하는 학생이 열심히 가르쳐주고 모두가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서로 연구하기 때문에 네가 할 수 있으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아니라 다 함께 넘어가자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액티브러닝”이라는 교육법은 학교와 부모에게 아이들을 악으로 당기는 아주 괴로운 존재였던 스마트폰을 다른 각도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수업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원수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획기적인 교육개혁입니다. 그러나 아직 문제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수업을 한다면 선생님들은 아주 힘들겠죠. 주입식교육을 받고 왔던 선생님들에게는 웃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특히 나이 많은 선생님들은... 오히려 젊은 선생님들이 적용하기 쉽겠다고 봅니다. 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입시의 출제와 채점기준 등의 문제가 남아있답니다. 아무래도 뭔가 새로운 시작에는 장단점이 있겠죠. 학생을 위한 개혁인데 어떻게 보면 학생들이 그 가운데에서 제일 힘들어하게 되지 않을까요? 꼭 학생들을 위한 개혁 학생들이 행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개혁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이 시대는 정보화를 통해 세계가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구의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즉시 알 수 있습니다. 언어의 문제만 없으면 국경을 넘어서 커뮤니케이션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기성의 지식에만 지배를 받지 않고 새로운 과제를 발견하고 추구하고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을 국경을 넘어서 이 지구에 사는 한 공동체로서 함께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차원까지 새로운 지식을 높여가면서 우리 애들의 미래가 개인주의가 아닌 더 풍부한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4차 산업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들딸들! 사회변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은 분명히 우리가 아니고 애들입니다. 그럼 이 시대에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도 시대에 맞게 생각혁명을 늘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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