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2일 오전 2018년도 첫 군정보고회가 병곡면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군정보고회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진병영 도의원, 박병옥 군의회 부의장과 황태진·유성학·박기정 의원, 김용춘 병곡면장 및 면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면민들은 10여건의 건의사항을 제시해 해당 실과소장으로부터 향후 대책 등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임창호 군수와 진병영 도의원도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박정영 토내이장은 “옥계리 토내마을 앞들 중앙 농로 500m구간의 폭이 현재 3.5m에 불과해 농기계 교행 등에 불편함이 많다”며 5m로 확포장해 줄 것과 토내 경지정리지구 배수로 정비를 요구했다.
이문수 송평이장은 뒷들 농로 중간 대피소 설치와 농로에서 논밭으로 진입하는 진입로 포장을 건의했다.
최인석 연서이장은 “마을 진출입로 중 저수지 옆 일부구간이 음지여서 겨울철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이설을 요청했다.
박칠규 신기이장은 “고속도로에서 지방도로로 이관된 옛 88고속도로 주변 접도구역을 해제해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도천마을 버스 승하차장 가변차선 설치 △옛 88고속도로 교통사고 방지시설 설치 △월암마을 입구 진입도로 병목구간 해소 △상수도 공급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수질검사 비용 절감 △밤 생산 농가에 대한 병충해 방제 지원 등에 대해 건의 했다.
임창호 군수는 병곡면 군정보고회에서 “병곡면 소재지권 정비사업을 통해 병곡이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대봉산 산삼휴양밸리가 2019년 단계적으로 문을 열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도농 직거래장터가 만들어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김용춘 병곡면장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휴양관광지 부상 꿈꿔
병곡면(면장 김용춘·사진)은 함양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배후 시설인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산삼휴양밸리가 조성되고 광주대구간고속도로 서함양 IC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뛰어나 엑스포 주행사장인 상림공원 일대와 연계한 새로운 휴양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병곡면은 ‘한글 문해교실’ 운영을 통한 문맹퇴치 운동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김용춘 면장은 “6.25나 보릿고개 등 어려운 시절을 살아오면서 여의치 않은 주위 환경으로 배움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다”며 “그 분들의 평생소원을 풀어 드린다는 마음으로 문해교실을 열었다”고 말했다.병곡면은 문해교실 외에도 청렴실천 생활화, 명품 감동 ‘친절 3S운동’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면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김 면장은 “2020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에 면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엑스포 성공 개최에 면민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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