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けまして 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아케마시테 오메데토우고자이마스) 이 인사는 일본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으로 만났을 때 하는 말입니다. 일본에서 새해를 맞이하자마자 있는 국민적 풍습이 하즈모우데입니다. 밝아 오는 새해의 희망과 기원을 담기위해 신사나 절에 갑니다. 제일 빨리 가는 사람들은 12월31일 밤부터 신사에 가서 새해를 거기서 맞이하면 1월1일 되자마자 지난해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고 앞으로 새해의 무사와 평안을 기원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꼭 아버지따라 밤에 신사에 갔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꼭 신사까지 걸어서 가셨습니다. 31일 밤에 친족이나 이웃사람이 와서 송년회를 하면 아버지는 술에 취하십니다. 그래서 추운 것도 모르고 나를 보면 "자 신사에 가자"라고 외치셨습니다. 저는 술에 취하신 아버지가 걸어가시면 술이 깨셔서 신사에 도착하면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아무거나 사주시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꼭 따라갔죠. 지금 생각하면 밤에 1시간의 거리를 따라 갔다는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카운트다운 이벤트까지 준비하는 신사도 있다는 데 대단합니다. 하즈모우데에 가면 꼭 하는 것은 신사에 들어가면 手水(초으주)라는 의식입니다. 신을 모시는 자리에 가기 전에 깨끗한 물이 있는 곳에서 심신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물을 나무로 된 국자로 떠내고 양손을 씻고, 다음에 국자에 남아있는 물을 손에 옮기고 입과 입안을 씻습니다. 일본은 しきたり(시키타리)라는 사회적인 관습 관례가 다른 나라보다 많고 그 내용이 복잡합니다. 어렸을 때 저는 手水의 관습이 조금 귀찮았습니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어른이 되면서 귀찮았던 그 일을 일본이라는 나라의 풍토로 맛보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떨어져 살고 있으면 당연했던 일들이 특별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심신을 깨끗하게 했으면 이제 신을 모시는 곳에 갑니다. 거기서 새해의 인사와 소원을 보고합니다. 그리고 꼭 おみくじ(오미쿠지)를 삽니다. 원래 이것은 고대에 나라의 중요한 일 또는 후계자를 뽑을 때 등등 신의 뜻을 점치기 위해 했던 일이였던 것이 카마쿠라시대 초기부터 개인의 운세를 보는 풍습이 됐다고 합니다. 戰國시대(전국시대, 일본에서 지방 장군들의 싸움이 많았던 시대)에는 싸움의 때나 방법 등을 결정하는 방법으로도 썼다고 합니다. 보통 500원이나 1000원정도 내면 오미쿠지 하나를 살 수 있습니다. 지방마다 사는 방법은 다르지만 나무 막대기를 뽑아 거기에 써져있는 번호의 오미쿠지를 받는 것 박스에 있는 오미쿠지 중에서 하나 뽑는 것 현대다운 것은 오미쿠지 자동판매기도 있답니다. 어느 방법이라 해도 오는 운세는 같겠죠? 그 속에는 1년의 운세가 ‘大吉(대길), 中吉(중길), 吉(길), 小吉(소길), 凶(흉)’ 으로 크게 나눴던 중에서 하나가 표시 돼있고 또 소원, 건강, 일, 연애, 교섭, 혼담, 기다리는 사람, 출산, 금운, 장사에 대해서 어떤지 표시 돼 있습니다. 운세를 보고 많이 안 좋거나 특별한 소원이 있을 때는 繪馬(えま:에마)라는 나무판에 소원을 쓰고 정해진 곳에 묶어서 소원을 비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おまもり(오마모리)는 항상 가지고 있으면 안 좋은 기운에서 지켜주거나 소원을 이루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대학입시 등 인생에 큰일이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에도 やくどし(야쿠도시)라는 사람 인생에 전체적으로 운세가 좋지 않은 나이때가 있습니다. 남자는 25살 42살 61살 여자는 19살 33살 37살입니다. 일본사람은 이 나이가 되는 해에는 하즈모우데에 신사에 가서 신사 내에 들어가서 악의 기운을 치우는 특별한 의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8년은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1년은 어떻게 시작했습니까? 사람마다 운이 있다 없다가 있는 것 같지만 있었던지 없었던지는 해가 마쳐갈 때 그 결과를 보고 평가합니다. 그러면 올해가 운이 있는지 없는지는 오늘 어떻게 살고 내일 또 어떻게 하는지가 아주 중요한 것 같네요.. 혹시 운세는 매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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