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7개팀 868명 참가 ‘인기’ 전국 스포츠팀들이 겨울을 맞아 산 좋고 물 맑은 지리산 함양을 동계전지훈련지로 선택해 함양을 찾고 있다. 이로 인해 스포츠 함양 이미지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018시즌 동계전지훈련으로 함양을 찾은 팀은 모두 47개 팀 868명이다. 종목별로는 축구 15개팀, 태권도 9개팀, 테니스 12개팀, 검도 11개 팀이다. 이중 축구팀이 49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들이 함양을 찾았다. 이들은 함양종합운동장과 체육공원 축구장, 함양중학교, 함양제일고, 수동체육공원 등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축구팀의 경우 지난 1월 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한 달간 훈련을 진행하며, 이어 검도, 테니스, 태권도 선수들도 다음달 27일까지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군은 동계훈련팀 유치를 위해 종합운동장, 생활체육공원, 고운체육관 등 훈련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이 숙소에서 훈련장으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고 생수와 음료수 등을 제공한다. 함양군은 동계훈련 참가 선수들에게 함양을 알리고 이들이 함양 홍보의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훈련기간 중 관광시티투어도 실시할 계획이다. 3년째 전지훈련지로 함양을 찾은 충북 충주 예성여중 최효원 감독은 “함양이 축구메카 도시로 이름이 알려져 있고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은 날씨와 환경, 운동장 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지역의 인심이 좋아 더욱 만족스럽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900여명의 동계훈련팀이 해마다 함양을 찾고 있어 스포츠 함양 이미지 향상은 물론 두달 가까이 머물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또 “매년 많은 동계훈련팀이 함양을 꾸준히 찾아오는 것은 전지훈련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라며 “스포츠 파크 조성이 끝나면 함양이 명실상부한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나는데 힘이 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동계전지훈련팀 추진반을 구성해 전국의 스포츠팀이 함양군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하도록 유치하고 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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