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용석)는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해맞이 인파가 새벽부터 크게 붐볐다고 밝혔다.
이날 지리산 주요 봉우리에 일출을 보기위해 모인 탐방객은 약 5천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백두대간 최고봉인 천왕봉은 바닥이 눈으로 덮여있고, 매서운 강풍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였지만 일출 시간인 07:30분경 550명의 탐방객이 모여 천왕봉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하였다.
하지만, 천왕봉 일원에 낀 구름으로 해가 나타나지 않아 천왕봉 일출은 3대에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속설을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촛대봉, 영신봉, 치밭목 등에서는 아름답고 장엄한 일출이 떠올랐고, 천왕봉 일원의 상고대와 눈덮인 능선경관도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공원사무소의 전직원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현장 안내와 순찰을 강화하여 탐방객 안전사고는 한건도 없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용석 소장은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뒤로하고, 51년째의 첫날에 많은 국민들이 지리산 일출과 설경을 즐기며 새해의 소망을 빌었다“며, 새해에도 지리산국립공원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국민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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