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금요일, 위림초등학교(교장 강은희) 22명의 학생들은 함양읍에 위치한 세진요양원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위림초는, 1교1봉사 기관으로 학구내에 위치한 세진요양원을 선정하고, MOU를 체결하였다. 이 날 행사는 6학년 학생들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참여 범위, 활동내용, 참여 날짜, 선물 구입 등은 자치활동 시간을 통해 결정하였다. 마침, 이 날은 세진요양원에서 자체적으로 성탄 행사를 갖는 날이어서 더욱 의의가 있었다. 13시 30분 경 세진요양원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6학년 학생들이 리코더로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연주하여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1학년 학생들은 귀여운 율동이 들어간 전래동요 제창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4학년 학생들은 난타공연을 준비하였는데, 난타의 우렁찬 울림과 신명나는 리듬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덩실덩실 어깨춤이 어우러졌다. 2부 행사로는 어르신들의 어깨 주물러 드리기, 말벗 해 드리기, 휠체어 밀어드리기, 준비해 간 선물 전달하기 등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6학년 허진영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우리의 공연을 보시고 즐거워하시며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라며 소감을 말하였다. 추운 겨울이지만 위림초 학생들은 봉사로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고 나눔을 통한 기쁨을 느끼며 마음이 훈훈해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