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교육발전에 기여한 이재엽 전 함양여중학교 교장과 김종효 전 반도기업사 대표가 제29회 함양교육상을 수상했다.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선)은 지난 12월15일 오후2시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29회 함양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선 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 단체장과 역대 교육장, 각급 학교장,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상을 축하했다.
함양교육상 교육자부문에 선정된 이재엽 전 교장은 지난 1980년 3월 경북 의성 점촌중학교에 신규 발령을 받은 후 2017년 8월 퇴임하기까지 36년 6개월 동안 교육 현장을 지켰다. 그중 29년 11개월을 함양지역 학생들의 심도 깊은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함양지역 수학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더불어 그는 학습부진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한 ‘두드림 학교’ 운영과 공모교장 부임 후 민주적인 학교 운영 등의 공을 인정받아 교육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교육지원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효씨는 2006년 함양군 귀촌 이후 물심양면으로 함양교육 후원자 역할을 다했다. 2016년도에 함양군장학회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고 2017년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에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또한 20년 간 봉사단체 유니세프에 매월 5만원씩 총 12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랑 실천, 인재육성 및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교육상 수상식 후 소감 인사에서 이재엽 전 교장은 "제가 과연 이 상을 받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비록 교육계는 퇴직했지만 앞으로도 함양교육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종효 전 대표는 지난 4월 고인이 된 부인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지난날 아내의 근검절약 정신이 모든 기부의 원천이다“며 ”모으는 것 보다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 더욱 행복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함양교육상은 매년 투철한 신념과 교육사랑으로 군의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 가운데 교육부문과 교육지원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박민국 PD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