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8명의 공직자들이 올해 말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13일 군에 따르면 홍경태 기획조정실장(행정4급)이 명예퇴직하고, 정태양 의회사무과장(행정5급), 정재호 농업기술센터 소장(농촌지도관), 김종업 농축산과 농업지원담당(농촌지도사), 박정규 지곡면 산업경제담당(행정6급), 이상용 병곡면 주민생활담당(농업6급) 등 5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또 도시환경과 박재명(운전6급), 보건소 김영순(보건진료6급) 등 2명이 정년퇴직한다. 명예퇴직하는 홍경태 기획조정실장은 1977년 5월 공직에 입문해 40년간 행정과장과 경제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함양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함양군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홍경태 실장은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과 함양군 도시가스 공급, 100+100운동 등 창의적 시책 및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함양군장학회 기초 마련 등 군의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함양군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자녀 결혼식 축의금 중 일부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함양의 발전을 기원하는 등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 공무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홍경태 실장은 “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그 동안 선후배 동료 직원들이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뒤에서나마 적극 돕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정재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7급 지도직 공무원을 시작으로 함양군 전체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수장인 소장에 이르기까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함양 농업의 산 증인이다. 상림연꽃단지와 서상파프리카 조성, 딸기육묘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을 통해 농업발전을 견인했다. 정태양 의회사무과장은 1977년 공직에 몸담은 후 40년간 행정과 행정담당, 군의회 전문위원, 산림녹지과장, 농축산과장, 백전, 유림, 휴천, 마천 등 4개 면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최일선에서 군민과 호흡하며 군 발전을 이끌었다. 김종업 농업지원담당은 39년간 공직에 몸 담았으며, 박정규 지곡면 산업경제담당은 37년, 이상용 병곡면 주민생활담당도 32년, 박재명 지방운전주사는 32년, 김영순 지방보건진료주사는 25년 등으로 이번에 퇴직하는 이들 모두가 투철한 사명감과 공직관으로 함양군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임창호 군수는 “오랜 공직생활 동안 군민과 군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퇴직 공직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멋진 제2의 인생을 펼쳐 나가면서 군정에도 깊은 사랑과 아낌없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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