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11일 오후 2시 함양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문화원 실적보고회 및 수강생 발표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문화학교 수강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1년 동안의 성과를 뒤돌아보고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수강생들을 축하했다. 임창호 군수는 개회식 축사에서 “지역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주민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데 함양문화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함양문화원이 지역문화 파수꾼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문화원 이전 건립이 하루속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적보고회에서는 문화원 운영 사업과 문화재청 및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 등에 대한 실적 보고가 진행되었다. 문화원은 향토문화 발굴 및 정비사업, 향토문화 교육, 문화 예술 행사를 진행했으며, 국고보조금 공모사업으로 문화재청, 농림축산식품부,함양군의 지원을 받아 생생문화재, 농촌재능나눔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개암 강익의 학문화 향촌교화’를 비롯해‘사근역의 가치와 사근과 관련된 인물연구’를 주제로 제 13회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함양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펼쳤다. 이외에도 생생문화재사업을 통해 꼬신내 풍기는 날 5회, 깊은산골 단청이야기 7회, 함양한시 낭송회 6회 등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재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진 문화학교 발표회에서는 한국무용교실(초급)의 굿거리 춤을 시작으로 가야금교실(초급)의 휘모리, 단가호남가, 한국무용교실(중급)의 입춤, 대금반의 한오백년과 장록수, 가야금교실(초급)의 산조 중 굿거리, 민요 본조 아리랑을 비롯해 초청공연으로 북춤과 다듬이 소리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2층 전시실에는 민화그리기, 서예, 수묵화 수강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문화원 관계자는 “올 한해 군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함양지역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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