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향우 ㈜부천버스 김병곤 대표(72)가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유림면 국계마을 출신인 ㈜부천버스 김병곤 대표가 9일 고향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는 올 해 1월에도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는데, 연이은 기부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김 대표는“사랑하는 고향을 위해 쓰는 돈은 전혀 아깝지가 않다. 젊은 인재가 무럭무럭 자라 고향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뒷받침할 생각이다”고 기탁소감을 말했다. 이에 임창호 이사장은 “이렇게 큰돈을 연이어 고향을 위해 내주시다니 정말 감사하다.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건실하게 장학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 함양 사랑이 남다른 김병곤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틈틈이 고향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내놓는 등 아낌없는 기부로 세간을 훈훈하게 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가 인정되어 올해 10월 제39회 함양군민상 지역사회개발·봉사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