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자유한국당·함양군) 도의원은 경상남도의회 제349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함양군 마천면과 하동군 화개면을 잇는 1023호 지방도 총 구간 53㎞ 중 미개설 구간인 22㎞에 대한 개설을 촉구했다. 진병영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예전부터 개설되어 있었던 도로로 지금도 길이 있고 차가 다녔던 길이다. 현재 국립공원 관리용 도로로만 사용하고 일반인 출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함양에서 하동군까지 20분이면 왕래가 가능한 반면, 지금은 하동군 화개까지 갈려면 2시간은 소요된다”며 개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진 의원은 “창원시나 김해시처럼 도시권에서는 도로개설을 잘 해주면서 지방도 1023호의 경우 경상남도가 지방도로 지정해 놓고도 경남도에서 경제적 타당성 논리만을 내세워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진 의원은 또 “전남도와 전북도의 경우 지리산 국립공원내라는 같은 조건임에도 정부의 규제를 해결해 도로 자체가 없었던 노고단길을 30년전인 1988년에 개통 했으며 전북 남원시의 경우 해발 1천300m인 정령치에서 남원으로 넘어가는 도로도 개설되어 있다”고 지적 했다. “경상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미개설 구간이 국립공원 자연보전지구 안이라는 점과 환경단체의 반발,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도민 전체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진병영 의원의 도정질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그동안 의지가 부족했다는 측면에서 경남도가 반성할 점도 있다. 향후 균형발전 맥락으로 접근해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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