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과거 함양의 모습이 오롯이 담긴 빛바랜 사진을 모아 사진집 <옛, 숨겨진 사진 속 함양역사를 찾는다>를 펴냈다.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평범한 일이 되어버린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사진기가 귀해 그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당시의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보기 어렵다. 이에 주간함양은 지난 7월부터 지면광고와 각종 홍보를 통해 함양군민과 출향인들이 소중히 간직해온 추억의 사진을 공개 모집했다. 모집된 사진들에는 지금은 조금 낯선 모습들이 가득하다. 까까머리를 한 학생들의 졸업사진, 물레방아골축제의 전신인 천령제, 지금과는 많이 다른 과거의 동문사거리 모습, 그리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비롯해 수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집은 공모에 응모한 수백장의 사진 중 170여장을 엄선해 변형 국판(210×160㎝) 180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최경인 주간함양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추억이 담긴 귀한 사진을 제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주간함양의 이런 시도가 밀알이 되어 보다 풍성한 함양의 이야기가 잠에서 깨어나 확대 재생산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옛, 숨겨진 사진 속 함양역사를 찾는다>는 지역신문발전 기금 지원을 받아 발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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