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18개 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특산품이 경남도가 품질을 보증하는 ‘QC상품’으로 선정돼 청정골 함양의 우수 특산물에 대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도내 농어업인, 중소기업, 공예인 등이 생산한 우수제품에 대해서 분야별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23개 업체 34개 상품을 올해 하반기 ‘경상남도 추천상품(QC)’으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QC 상품은 농산물 12개 업체 20개 품목, 수산물 5개업체 6개 품목, 축산물 1개 업체 1개 품목, 공산품 1개 업체 1개 품목, 공예품 4개 업체 6개 품목으로 지금까지 모두 211개 업체 467개의 다양한 품목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현재 QC품목으로 지정된 467개 품목 중 10%가 넘는 48개 품목이 함양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청정골 함양군 특산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남 18개 시군의 QC상품 지정현황을 보면 진주시와 김해시, 거제시가 각각 5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함양군은 18개업체에서 생산한 48개 품목이 선정돼 상위 그룹인 네 번째 자치단체에 속했다. 다음으로 하동군 35품목, 거창군 34품목, 산청군 29품목, 창원시 25품목이 지정돼 중위권을 차지했으며 합천군과 창녕군은 각각 8개 품목과 5개 품목 지정에 그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함양군에서 생산된 QC상품은 농산물이 43개 품목으로 가장 많고 수산물 4개 품목, 축산물 1개 품목 등 모두 48개 품목이다.
경상남도 추천상품(QC)은 ‘Quality Certificate(품질보증)’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남도 지역 생산품을 추천하는 품질인증 마크다. 특허청에 상표권을 등록해 경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 운영하고 있다.
QC 상품으로 지정되면 2년간 인증이 유효하고 △QC 인증마크 사용 △경남도 인터넷 쇼핑몰 ‘e경남몰(www.egnmall.net)’ 입점 및 홍보 △e경남몰 카드수수료 및 택배비 지원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킨텍스)’ 등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마케팅 참가 신청시 가점 부여 △‘Bravo경남 특산물 박람회’ QC홍보관 운영 및 업체 참가 지원 △CECO내 경남관광기념품점 전시 및 판매 지원 △포장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지난해 e경남몰 입점 200개 업체에 홍보, 이벤트, 카드수수료, 택배비 등에 1억1046만원을 지원해 14억18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정세윤 기자
함양군 특산품 추천상품(QC) 지정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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