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는 한민족 대표 무예이자 현재는 호연지기와 심신단련의 일환의 한 종류로 널리 사랑받아왔다. 함양군 궁도협회(회장 송길명)는 지난 11월 29일 함양군 최고의 명사수를 가리는 협회장기 궁도대회를 함양읍 호연정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황태진 군의원, 이창구 체육회 수석부회장 및 내빈과 호연정, 지덕정(마천면), 관덕정(안의면)에서 참가한 궁사 100여명이 함께했다. 궁도인들의 화합과 실력향상을 목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노년부, 장년부, 여성부)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궁사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활시위를 메기는 선수들의 눈에는 신중함이 깃들었다. 성적을 겨루는 대회인만큼 경쟁도 치열했지만, 상대 선수에 대한 예절과 배려도 잊지 않았다. 송영길 함양군 궁도협회장은 “함양군 3개정에서 모인 문들 모두 오늘 대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 맘껏 뽐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3개정에서 모인 선수들이 얼마나 궁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함양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파크를 통해 함양군 궁도가 한단계 발전 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노력하겠다”며 “오늘 하루 좋은 추억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재구 군의회 의장은 “궁도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궁도인들이 마음껏 궁도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파크 조성에 군의회도 함양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성적 거두시고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강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