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에 자신의 미래가 확실하게 보장된 삶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나 자신의 삶을 살펴보아도 매일매일 변하는 삶과 예측하지 못하는 삶의 연속임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며, 미래에 대한 보장도 없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행복하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불행하다고 말한다. 사실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는 일시적인 행복을 말하는 사람이 많다. 예를 들면 이제 막 애인을 사귀어 하루하루가 기다려지는 이는 행복하다고 한다. 그러나 모두가 아는 사실은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변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어느 개그맨은 공연 중에는 기쁘고 행복하지만 집에 돌아와 혼자 있을 땐 너무 외롭고 쓸쓸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 두 가지 예를 보아도 사람들은 불행과 행복을 번갈아가며 느끼고 살아가면서 자신의 정해진 삶의 기간을 목적도 없이 보장도 없이 그냥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만일 사람이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전부라면 이것은 불행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든 우주 만물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지 우주 만물에 갇혀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디어가 발달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매일매일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며 살아가는 버릇이 생겼다.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정해놓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미디어를 통해 보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바꿔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자신의 삶의 미래에 대한 확실함이 있다면 미디어의 속임에 속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주저앉은 콧날을 오히려 사랑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보다 내가 가질 것에 대한 기대가 더 클 것이다.
며칠 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여기 함양에서도 두려운 경험을 했을 것이다.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혹시 이번 사건에 두려운 생각이 든다면 뭔지는 몰라도 자신의 삶에 대해 걱정이 있기 때문이다. 두렵지 않다면 뭔가 든든한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을 아름답게 만들며 후대에게 좋은 것으로 물려주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램 일 것이다. 그럼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후대에게 물려줄 만한 일인가? 혹시 타인은 생각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하는 일인가?
그 누구도 미래가 보장된 사람은 없다. 하지만 개인의 미래를 위해서만 열심을 내는 사람보다는 모두의 미래를 위해 열심을 다하는 사람은 훨씬 더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모두를 위한다면서 모두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카리스마로 끌어가려는 것 역시 개인을 위한 미래이지 모두의 미래는 아닌 것이다.
우리는 알 수 없을 것 같던 미래를 바라보고 기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아름답고 행복한 것으로 만들고자하는 기대가 있는 사람은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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