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회원사간의 정보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2017년 경남지역신문발전 세미나’가 11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경남 하동군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하동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남부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과 주간함양 최경인 대표 등 각 신문사 대표, 도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남석 경남대 교수와 이정옥 한국시가문학해설연구원장이 각각 ‘지역신문의 시대 어디에 와 있나’라는 주제와 ‘남도문학의 향기’에 대한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김남석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지역신문들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신문 종사자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정의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 방안으로 문화는 지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소비재인 만큼 각종 문화행사를 자치단체가 아닌 지역신문이 주체가 돼 공공서비스기관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세미나 첫날 2부 행사로 진행된 사례 발표시간에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주간함양 등 4개 언론사가 사례를 발표 했다. 특히 본사는 하회영 미디어국장이 ‘지역주민 참여지원사업’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사는 주민 참여사업으로 학생기자 및 sns시민기자들의 활동과 귀농이야기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내 차별화된 지면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본지는 서부경남 군 지역에서 유일하게 경남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한국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에도 5년 연속 우선지원 대상 언론사로 선정돼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세미나 둘째날에는 이종수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쌍계사와 불일폭포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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