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트랙에서 선수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흥분되고 마치 자신이 달리기 선수가 되어서 운동장 트랙을 달리는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이 많고 응원의 소리가 운동장을 뒤덮을 때는 경기 분위기가 한껏 들뜨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도 신이 나서 더 열심히 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관중도 별로 없고 응원의 소리도 없으면 왠지 분위기가 썰렁하고 경기도 재미없어 보입니다. 물론 선수들도 힘이 나지 않겠지요. 사람에 따라서 관중이 많고 응원의 소리가 커지면 더 흥이 나고 엔돌핀이 솟아나와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자신이 가진 실력 이상의 성적을 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응원의 소리가 부담이 되어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긴장하며 부담을 가지지 말고 차라리 경기 자체를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성적에 얽매이지 말고 달리는 것을 즐기게 되면 엔돌핀이 나와서 더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달려보면 결코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로써 등수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또 주변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선수로써의 가장 치욕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달려라 달려! 끝까지 계속 달려라!”이는 달리는 선수에게 명령하는 것이나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응원하면서 용기를 주는 외침입니다. 그 응원의 소리를 들은 선수는 자기를 지켜보면서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에게로부터 알 수 없는 에너지를 받아 더 힘차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립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미 삶의 경주를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의 경주이기에 더 잘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특별하고 대단한 아이디어는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자신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열정을 다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엔돌핀이 강하게 솟아나고 능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힘들고 견딜 수 없고 포기해야만 할 것 같은 극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나를 향하여 소리치는 함성을 들어보십시오. “달려라 달려!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어 달려라!” 인생의 경주는 순위를 결정하는 경쟁이 아니라 골인점에 도착하는 경주입니다. 인생의 완주자에게는 영광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오늘도 달려야 합니다. 매일 하루를 정리하면서 “올바르게 행하였습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분을 품지 않고 화를 참았습니다. 이기적이거나 독선적이지 않았습니다.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고 기뻐했습니다. 주어진 일에 게으르지 않고 성심을 다했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다면 제대로 달려온 하루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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