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꿈나무들이 지난 28일 지리산 청정고을 함양에서 열린 제2회 렛츠런 풀뿌리 함양군수배 유소년 승마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경남 함양군은 함양군승마협회가 주최하고 함양승마클럽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자라나는 유소년에게 승마스포츠를 널리 보급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과 함양군 지자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 함양군유소년승마단을 비롯하여 기장군유소년승마단, 미리내유소년승마단 등 5개 클럽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장애물 80cm종목에서 초등부 박근도(기장군) 학생이, 중등부 하재민(함양군) 학생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마유망주의 활약이 대단했다. 또한, 장애물 60cm종목에서는 초등부 박근도(기장군)·중등부 윤휘(렛츠런부산)학생이, 코스게임 경기에서 박근도(기장군) 학생이, 릴레이(팀)경기에서 박실승마클럽B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제1경기(장애물 60cm). 제2경기(장애물 80cm), 제3경기(코스게임-초등부), 제4경기(릴레이 단체전) 등의 순으로 진행돼 전국 유소년승마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이명규 부군수는 “함양승마클럽의 이번 전국대회개최는 전국대회를 열 수 있는 경기장규모와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대회개최의의를 설명하고, “함양이 승마의 고장으로도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함양승마클럽 유소년 승마단도 지난 2014년 창단된 이래 해마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온 전력에 걸맞게 장애물 80cm종목에서 중등부 하재민(함양중) 학생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군민의 환호를 받았다. 장애물 80cm종목 중등부에서는 현주찬(함양중)학생이 4위에 입상했고, 장애물 60cm종목에서 초등부 김태왕(위림초)학생이 2위, 중등부 현주찬(함양중)학생이 2위를, 릴레이 단체전 경기에서 함양승마클럽 A팀이 3위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승마대회를 통해 승마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산업 육성을 통해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