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교장 신귀자)에서는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으로 문화예술 감성을 갖춘 기품 있는 어린이로의 성장을 돕기 위하여 10월 26일(목) 지역 자원을 활용한 2학기 선비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이 활동은 올해 1학기에는 안의면 일대의 광풍루와 허삼둘 가옥 등 건축물을 통한 선비문화체험이었다면 2학기에는 화림골 일대에 조성된 선비문화탐방로를 걸으면서 함양의 선비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전통문화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번 선비문화체험은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것으로 기획되었고 특히 단풍이 물드는 가을날 자녀와 같이 선비문화탐방로를 걷고 이야기도 나누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계기도 더해졌다. 선비문화탐방로는 농월정터-동호정-군자정-거연정을 나무다리로 이은 6.2km코스로서 선비들이 지나쳤던 숲과 계곡, 정자의 자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농월정국민관광지에서 출발하여 남강천을 따라 또래들과 또는 가족과 선생님과 함께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 모습이 참 가을하늘과 같이 다정해 보였다. 동호정 앞 강가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동호정이 만들어진 사연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가을하늘을 마음껏 바라보기도 하였다. 마지막 코스인 거연정에 도착한 서하초등학교 학생들은 기품 있는 선비문화를 주제로 학년별로 사진을 찍는 미션을 수행하고 선비문화와 청렴서하 단어를 가지고 4행시 짓고 시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더해서 청렴과 선비문화에 대해 교장선생님의 말을 들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2학년 한희민 학생은“선생님 저는 선비문화체험활동이 좋아요 이렇게 가을하늘을 보면서 걷는 것도 좋고 정자에서 계곡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하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발현하고 올바른 심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