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생산유발효과 914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373억원 등 최소 128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13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에서 드러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10월 20일 오후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2020 함양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본 구상과 행사계획, 타당성 등을 제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용역결과에 따르면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 동안 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최소 120만명에서 150만명의 내국인이 함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도 6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용역결과를 보고한 김용렬 연구위원은 방문객이 150만명으로 30만명 가량 늘어날 경우 생산유발 1325억원, 부가가치 유발 543억원 등 모두 186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고용유발효과도 2200여명으로 늘어 900명이나 급증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입장료 수입은 모두 33억4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사회적 비용과 편익을 비교한 타당성 분석(B/W)에서도 기준이 되는 1보다 훨씬 높은 1.96에서 4.88이라는 결과 값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상림공원 일대를 28만4604㎡를 주 행사장으로 하고 △주제존 △지역·기업존 △문화·체험존 △ 휴식·체험존으로 나눠 특색 있는 행사장을 꾸밀 것을 제안했다. 대봉산 함양산삼휴양밸리는 부대 행사장으로 연계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시됐다.
2020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소요비용은 행사장 건축 및 전시연출 81억8800만원, 홍보마케팅 12억1400만원, 인건비 등 운영비 29억2600만원 등 모두 153억원이다.
국민 수요조사결과 엑스포 행사기간 숙박을 원하는 방문객 비율은 54.2%로 총 방문객을 120만명 수준으로 예상할 경우 숙박 예상인원은 평일 1일평균 1만6975명, 공휴일 1일평균 3만4359명으로 집계됐다. 턱없이 부족한 숙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산청, 거창, 진주 등 인근지역 숙발시설을 활용하고 템플스테이, 서원스테이, 캠핑장, 자연휴양림, 고택, 민박 등과의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에는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한 박병옥 군의회 부의장, 진병영 도의원, 함양군청 실과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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