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시험을 약 2주 앞두고 장염에 걸렸다. 제일 처음에는 밥을 먹으면 위에서 거부하는 느낌이어서 너무 아팠다. 근데 밥을 안 먹으니까, 위에서 소화할게 없어서 속이 또 쓰리고, 또 밥을 먹으면 또 위에서 거부해서 아픈 느낌이 들었다. 난 처음에 이 통증이 장염인지도 모르고, 스트레스성 위경련 같은 것인 줄 알고, 내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가 있지 하고 세어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급한 대로 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담임선생님께 물주머니를 빌려서 따뜻한 물을 넣고, 배를 따뜻하게 했다. 임시방편은 되었다. 하지만 그날 밤 설사를 하고, 장염이 아닐까라고 예측은 했다. 그리고 여전히 아픈 내 배를 물주머니로 안고, 나는 이런 통증보다 차라리 근육통이 덜 아프다고 생각하여 운동을 했다. 그 다음날 오라는 근육통 대신에 더 심한 통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아파서 결국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는 장염이라고, 주사 2대를 맞고 약을 처방 받았다. 그 후 처방받은 약을 먹고, 온 몸이 솜이 물 먹은 듯 무거웠다. 난 다른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고통을 받기를 원하지 않기에 장염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하였다. 장염은 무엇이기에 나를 이렇게 힘들게 했을까? 장염은 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급성장염과 만성장염으로 구분된다. (오늘은 급성장염에 대해서만 다루겠습니다) 급성장염은 장관(소화관 중 위를 제외한 소장, 대장, 맹장 등을 뜻한다)의 급성 염증성 변화를 말한다. 증세는 설사와 복통이 주가 되고, 복부불쾌감·구토 외에, 중증형에서는 발열이 있다. 설사는 하루에 1~10회에 이르고, 대장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설사증세가 심하다. 변은 죽 또는 물 모양이고 황색 혹은 녹색을 띠며, 포말 ·점액이 섞여 있는 수가 많고 악취가 난다. 복통은 복부의 중앙 또는 복부 전체에서 일어난다. 노인이나 어린이는 심한 설사로 인하여 탈수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우선 하루 이틀 동안 밥을 거의 먹지 않고 수분만 흡수한다. 그 후 유동식을 먹고, 증세에 따라 죽을 먹으며 점차 밥으로 바꿔 먹는다. 지방이나, 생야채, 자극적인 음식물을 먹으면 안 된다. 원인이 세균성이면 항생물질을 쓰고 복통에는 아트로핀을 쓴다. 탈수가 있으면 수액을 해야 한다. 그러면 장염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그리고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접촉하지 말고, 되도록 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 그리고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손 씻는 것이다. 비록 소 잃은 외양간을 고치는 꼴이지만 오늘부터 열심히 손을 씻으려 한다. 다른 사람들도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장염 같은 거 안 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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